김영기·유창종, 담양군수 후보단일화 ‘불발’
김영기·유창종, 담양군수 후보단일화 ‘불발’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4.03.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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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 시한, 예비후보 등록 개시 3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무공천 방침으로 명분 잃어
가능성은 열어두고 각자의 역할 충실하기로

김영기·유창종 담양군수 예비후보자들의 후보단일화가 불발됐다.
두 예비후보측은 지난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23일까지 추진키로 한 단일화 약속은 결렬됐지만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다”며 “당분간은 각자의 길을 충실히 가돼 단일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기에 상황이 성숙된다면 언제든지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4명의 후보가 선거를 완주하는 판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지역에서는 두 후보의 단일화는 성사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 모두 자기를 중심으로 하는 단일화를 염두에 둔 상황에서 정치생리상 중도하차한 사람에게는 차기가 보장되기 어렵다는 점이 작용해 만족스런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여기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이라는 연결고리로 전격 통합하면서 후보단일화는 명분을 잃게 됐다.
즉 군수선거라는 무대에서 활약하려면 구 민주당의 당적을 보유한 최형식 군수나 구 새정치연합에 소속된 김영기·유창종씨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에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하는데 동일한 무소속 후보의 입장에서 특정 무소속 후보를 이기기 위해 다른 두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명분도 약하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담양군을 발전시키겠다는 저마다의 정책과 비전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선거판에서 단순 공학적인 셈법만으로 후보끼리 이합집산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은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는 두 예비후보자 측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럼에도 후보단일화는 선거 지형을 바꿀 수 있는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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