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문화복합단지…도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일반산단…7월 착공 2016년 상반기 기업입주
메타프로방스…5월 일부 상가·관광펜션 개장
예다음빌리지…개촉지구 승인 얻어 7월 착공

담양군 투자유치단은 민선5기에 추진된 대형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필요한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자체가 정해진 루틴에 따라 반복되는 면이 많은 일반적인 실과소와는 달리 정형화된 매뉴얼이 존재하지도 않고, 실제로 성사되기 전까지는 사업의 실체를 알 수도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도 재정형편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없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을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추진함으로써 주민생활을 향상시키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주춧돌들을 놓게 하는 등 투자유치는 현대 행정에서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민선5기 담양군은 다수의 대규모 투자유치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으며 성공적인 마무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게 해애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투자유치단이 집중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진행경과를 살펴 본다.
#첨단 문화복합단지 내년 착공
담양읍 가산리와 수북면 두정·주평리 일원에 1천450억원(보조 100억원, 민자 1천350억원)이 투입돼 기아노조 400세대, 해외동포타운 250세대, KBS노조 50세대, 일반 190세대 등 전원주택 890세대와 상업·업무시설, 문화시설, 의료시설, 체육시설 등을 건설한다.
2011년 7월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해 이듬해 5월 개발계획을 착수했고, 9월까지 기아차 전원주택조합·담양군·(주)유니온 밸리씨티가 참여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2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마치고 3월에는 KBS노조·나눔의원·축협·공동주택 2개사와 2차 투자협약을 맺었다.
특히 4월에는 (주)한양을 비롯 (주)현대엠코·영무건설(주)·(주)송학건설·청봉산업(주)·한국투자증권 등 6개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등 절차들을 진행했다.
농림부와의 합의과정에서 당초 145만㎡이던 부지가 123만8천㎡로 21만2천㎡가 축소됐지만 담양군이 전남도에 올린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및 변경신청이 지난 2월28일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도 도계위는 ▲대각선 교차로를 피하는 가로망으로 재검토 ▲단독주택의 남향배치를 고려한 가로망 재검토 ▲이용률을 고려한 가로망의 폭 축소 검토 ▲공동주택 용지를 단독주택 용지로 용도변경할 것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용지를 상업용지로 변경 등을 조건으로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달 내로 전라남도로부터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고시가 나는 대로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8월까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9월부터 편입대상 토지들에 대한 감정평가와 보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2018년 연말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신개념 전원주택단지로 인구 4천500명이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산업단지 7월 착공
담양읍 삼만리와 금성면 원천리 일원 58만3천㎡에 부지조성 514억원, 진입도로 179억6천만원, 공업용수 58억8천만원, 오폐수처리장 105억원 등 857억4천만원을 들여 산업시설(35만3천㎡), 도로·주차장 등 공공시설(20만4천㎡), 주거시설(1만5천㎡), 근린시설 등(1만1천㎡)을 조성한다.
포화상태에 이른 공장용지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개별 입지에 따른 난개발을 막을 것으로 기대되는 일반산업단지의 유치대상 업종은 목재, 자동차부품, 비금속, 전기기계, 음식료 등이다.
그동안 특수목적법인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산업단지 조사설계 용역 착수, 산업단지 사업 시행자 선정 및 특수목적법인 설립, 중앙정부의 재정투·융자 심사 통과, 전남도 통합심의 및 승인고시 등 절차들을 착실하게 이행했다.
또 산업단지 실시설계 기술심의 및 원가심사를 마쳤으며, 폐수종말처리장과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2015년도 국·도비 신청을 마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오는 7월 산업단지 공사를 착공해 2016년 상반기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기업들이 입주하게 할 계획이다.
#메타 프로방스 5월 부분 개장
메타세쿼이아길 인근 19만1천㎡에 700억원(군비 보조 36억원 포함)이 투입돼 프로방스 63동, 관광호텔 74실, 컨벤션센터, 펜션 42동, 가족호텔 57실, 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한다.
지난 해 3월 착공된 유럽의 낭만과 열정이 살아있는 프랑스의 태양과 빛의 도시를 옮겨 놓은 아름다운 마을 프로방스는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돼 일부 시설들의 개장을 앞두고 있다.
사업의 실시계획인가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심판이 재기되고, 일부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수용 재결을 취소하라는 소송이 제기되는 등 곡절도 있었지만 모두 기각됐다.
오는 5월 메타길 입구의 프로방스 상가와 관광펜션 일부가 개장하게 되며 내년 5월이면 전체 시설이 문을 열게 된다.
#예다음 리조트&빌리지
금성면 금성리 대나무생태공원 일원 28만6천㎡에 관광리조트, 펜션 등 숙박시설과 테마형 오토캠핑장, 향토마을, 예술인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환경미술협회와 (주)영무건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대나무생태공원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담양 군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승인고시와 지형도면 고시를 마쳤다.
오는 6월까지 중앙도시계획 심의위원회로부터 개발촉진지구 지정과 승인고시를 얻어 7월까지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후 10월까지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고, 농지와 산지전용, 환경영향평가 등을 위한 관계기관이나 관련 실과들과의 협의를 진행한다.
또 11월까지 감정평가를 마치고 사업에 포함되는 담양군 공유재산을 매각하고 실시계획 인가가 나면 11월과 내년 5월 단계별로 나눠 사업을 착공하게 된다.
#오토캠핑리조트 6월 개장
금성면 금성리 일원 3만4천500㎡에 20억원(도비 10억, 군비 10억)이 투입돼 건축물 3동, 화장실 및 샤워장, 취사장, 63면의 캐라반 및 캠핑사이트, 25개소의 캠핑전원설비, 잔디등 74본 등을 조성한다.
2011년 6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계약심의 등 행정절차들을 이행하고, 분묘개장 등을 마치고 지난 1월 준공됐다.
앞으로 오토캠핑장 관리 및 운영조례를 제정·공고한 다음 수탁자를 선정해 6월 내로 개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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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된 사업들을 적법하게 추진하는데 주력
일반산단·첨단문화복합단지 본궤도 진입 목표

“투자유치 업무는 특정한 고유사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담양군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가진 분들을 발굴해 내고 이 분들에게 투자에 대한 안내 및 투자위치 선정, 법적인 절차들을 대행해주는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박철원 담양군 투자유치단장은 그동안의 투자유치단과 현재의 투자유치단의 성격에 대해 차이를 두고 있다.
즉, 기존의 투자유치단이 대단위사업들의 투자를 끌어오는데 업무의 중점을 둔 것과는 달리 이제는 그동안 추진된 투자들에 대해 지구지정, 계약체결, 사업시행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 등 법리적으로 실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박 단장은 이 과정에서 투자자와의 초창기 약속이 일부 변경되는 일도 발생하지만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대부분의 약속사항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장애물들을 슬기롭게 해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금년에는 담양 일반산업단지와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사업으로서 본궤도에 진입하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직원들을 다독이고 있다.
우선 일반산업단지는 분양을 추진하면서 4차로 진입도로 공사를 내년 초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첨단문화복합단지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감정평가와 토지보상을 실시하고,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실시계획인가도 얻어 내 금년 말에는 본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들을 통해 담양군이 군민과 입주 예정자와의 약속들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행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차후로도 담양군에 투자할 의사를 지닌 사람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복안이다.
박철원 단장은 “그동안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더 좋은 투자를 유치하고 또 유치된 투자들을 실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담양군을 젊은 사람, 젊은 세대가 살고 싶어 하는 ‘Young Town’로 변모시키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단장에 따르면 담양은 광주와 지리적으로 아주 가까운데다 교육에 대한 담양군의 전략적인 투자가 효과를 발해 광주시내 어느 학교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보유한 명문고가 있어 더 이상 교육을 이유로 젊은 층에 기피되지 않는 곳이 되었다는 것이다.
박 단장은 “기존의 수도권 은퇴자들이 내려 와서 살게 하는 은퇴자촌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기보다는 젊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단지를 개발하고, 추가적인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등을 조성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철원 단장은 “투자유치단은 적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담양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투자사업들을 유치하는 등 담양군을 위한 가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담양군과 투자유치단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담양군과 투자유치단은 그러한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순환 풍토가 지역사회에 안착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