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100여명 볍씨 종자소독 연시회
담양군이 2013년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된 ‘대숲맑은 담양 쌀’의 품질유지를 위해 종자관리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는 지난달 28일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 벼육묘 공급업자, 쌀 품질 고급화 연구회원, 수북미사랑 연구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볍씨 종자소독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최근 키다리병 발생 증가와 볍씨에서 월동해 전염되는 도열병,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이삭선충 등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종자소독은 온탕소독기로 물을 60℃로 끓인 다음 볍씨를 10분간 침지한 후 찬물에 30분간 세척해 석회유황(22%) 50배액인 물 20ℓ에 400㏄ 비율로 희석한 물 30℃에서 24시간 침지한 다음 깨끗한 물로 2~3회 씻고, 볍씨 발아기에서 발아시키면 키다리병을 99.4%까지 방제할 수 있다.
또한 온탕소독을 안하고 석회유황(22%)을 물 30℃에서 24시간 소독해도 97.4%까지 키다리병 방제 효과가 있으므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가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종자소독에서 꼭 지켜야 할 사항으로는 온탕소독 시 물의 온도가 60℃인데, 볍씨를 많이 넣게 되면 물의 온도가 떨어져 효과가 없으므로 물의 양보다 볍씨를 10분의 1로 넣어 소독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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