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황금박쥐부대-담양중 ‘아름다운 동행’
담양 황금박쥐부대-담양중 ‘아름다운 동행’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4.04.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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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은 영어, 장교 부인은 중국어 회화 재능기부
 

 
육군 황금박쥐부대와 담양중학교의 아름다운 동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황금박쥐부대는 캐나다 유학생 출신의 사병을 학교로 보내 학생들의 영어회화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가 하면 중국어 회화에 능통한 장교 부인을 중국어 회화강좌에 참여케 해 수업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동행은 ‘IDEA 담중인’을 육성하고자 담양중(교장 김성희)이 지역의 유관기관과 연계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으며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먼저 영어회화 재능기부는 1학기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5~8시에 이뤄지는데 영어능력이 우수한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송죽드림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지고 있다.
재능기부자는 이상웅 이병으로 캐나다에서 고교와 빅토리아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동시통역이 가능한 이 이병은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영어발표대회를 대비해 ▲영어발음 ▲문장체화 ▲집중 아웃풋을 단계에 맞춰 지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성장기 학생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들어주고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멘토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중국어 교실에서는 유세영씨가 빛을 발하고 있다.
1179부대의 대대장 가족이자 담양중 3학년 학부모이기도 한 유씨는 자신의 능통한 중국어 실력으로 학생들과 원어민 강사의 소통의 가교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수업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격주) 오후 3시15분부터 4시45분까지 이뤄지는데 유씨는 국어 구사능력이 떨어지는 중국어 원어민 교사를 도와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황금박쥐부대는 청소년들의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해주는 일환으로 오는 7월 9~11일 2박3일 일정으로 담양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수(3) 학생은 “전남외고에 진학하고자 하는데 좋은 형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기뻐했다.
김성희 교장은 “부대장님의 전폭적인 배려가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인성지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재능기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며 지역특성에 적합한 교육기부 개발 모델은 교육기부 문화 확산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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