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문체관광부 공모 선정 국비 6억600만원 확보
관방제림 주변 창고가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담양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6억600만원으로 관방제림 주변 양곡보관 창고인 남송창고와 죽제품 가공공장을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관방제림 보존사업을 위해 지난 2009년 남송창고와 죽제품 가공공장을 매입하고 관방제림 일대를 창작문화 예술촌으로 조성하고자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신청을 추진했다.
군은 두 차례에 걸쳐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컨설팅단의 현지 방문시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뿐만 아니라 인접한 광주시와 연계한 콘텐츠 프로그램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분야 4개소 중 한곳으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2억1천200만원을 투입해 남송 양곡창고 2동 660㎡, 죽제품 가공공장 290㎡를 아트홀, 문예카페 및 아트샵, 레지던시 창작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건물 주변과 조각공원 등을 정비해 다목적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공간 조성 후에는 담양군문화재단에서 총괄 운영하며, 북카페 등은 지역내 예술인단체나 예술인조합 등에 위탁해 점진적으로 풀뿌리 경제와 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예술과 문화가 살아있는 담양을 만들고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창작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