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쟁력 강화 노력하는 ‘담양군청 친환경농산유통과’
농업경쟁력 강화 노력하는 ‘담양군청 친환경농산유통과’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4.04.28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생산단체 육성-영세·고령농가 복지농정

FTA대응 역량 강화, 친환경축산 생산체계 구축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자연 순환 생태농업 추진
농·식품가공산업 활성화,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담양군 친환경 농산 유통과는 담양의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추진되고 있는 봉산면 신학리 일원 들녘.

담양군 친환경농산유통과는 돈 버는 농업, 활력 넘치는 농촌, 행복한 농업인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고자 ▲농업인 복지 및 소득기반 확대 구축으로 안정적 농업경영 ▲친환경농업 내실화로 유기농 생태담양 기반 구축 ▲지역 전통자원과 연계한 농·특산물 부가가치 제고 ▲깨끗하고 차별화된 명품 축산물 생산기반 구축에 목표를 두고 있다.
지역경제를 구성하는 하나의 큰 축이자 가까운 장래에 촉망받는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FTA, 고령화, 낮은 농산물가격, 값싼 수입농산물 범람 등 농업이 처한 어려운 여건들을 대비하고 극복해내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친환경농산유통과가 올 한해 계획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알아본다.

#FTA 대응 농업인 역량 강화
한·미FTA 발효와 한·중FTA 협상 등 여러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지속적으로 체결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담양군도 군 차원의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그동안 시행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원사업들을 기반으로 농업의 경영과 운영을 중심으로 역량을 키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업인들에게 FTA를 이해시키고 대응 자세를 마련하도록 분기별 또는 수시교육을 연간 10회 이상 실시하고, 선진농업 벤치마킹도 연 5회 이상 마련해 농업인들의 의식을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농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역량을 길러주고자 연 1회 이상 동북아 농업환경 변화에 대한 접목기회를 제공하고, 중국의 프리미엄 소비계층을 겨냥한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한 딸기, 블루베리, 토마토 등 10개 품목에 대한 FTA 대응 로드맵을 차질없이 추진해 담양식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비전도 제시할 복안이다.

#투 트랙에 의한 경쟁력 강화
지역에 특화된 품목을 위주로 기술과 경영이 조화를 이룬 전문 생산단체를 중점 육성해 담양농업의 핵심 주체로 양성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농업의 양극화와 고령화 심화에 따른 농촌문제들을 해결하고 다수의 농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원제도나 사업들을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규모 농업분야 투자사업의 지속적인 확보 및 관리를 위해 농업분야 공모사업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클러스터·향토산업·전문단지 등 지원된 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는 한편 지원된 전문화 시설에 대해서는 컨설팅 등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한다.
또 영세·고령농가의 복지농정 실현을 위해 영세고령농가 텃밭용 시설지원(100개소)·묘판지원(200㏊)·자동분무기지원(360대)을 비롯 공공비축미 수매 하역인부 임금 지원, 가축사육농가 수분조절제 지원 등을 실시한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소규모·고비용의 친환경농업방식을 저비용·고효율의 대규모 방식으로 전환해 한국형 친환경농업의 모델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수계단위로 경종과 축산이 연계된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한다.
담양축협, 창평농협, 농업회사법인 (주)죽녹원, 두리영농법인, 영농조합법인 제일농산친환경 등 5개 단체가 주체가 돼 경축자원화센터, 친환경농자재 생산시설, 친환경농산물 저온저장시설, 친환경농산물 공동선별장, 친환경농업 체험장 등을 갖추게 된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무농약 이상 친환경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지속가능한 자연 순환형 생태농업이 추진돼 환경오염도 최소화시킬 수 있게 된다.

#재해대비 농업경영 지원
자연재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손실보전을 통해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주고자 기상특보별 신속한 대응 안전망 구축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재해보험 가입률을 확대할 계획이다.
4개팀 19명이 참여하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작목반, 대농가에 대해 기상특보별 메시지를 신속하게 발송하는 한편 발생된 피해에 대해서는 조사, 응급보구, 인력동원 등 경감대책을 수립하게 한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 유기농 종합보험,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도록 해당 농가들을 계도하고 돌발적인 자연재해는 응급복구를 지원한다.

#농식품 가공산업 활성화
우리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가공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며,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농·특산물 제조가공시설을 지원하고, 죽로차 제조공장과 설비를 지원(전남도 공모사업)하며 고서 홍된장 영농조합법인으로 하여금 제조공장과 식품제조설비를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 브랜드가치 제고
생산자와 유통, 행정이 공동 참여하는 총체적인 세일즈를 추진해 ‘대숲맑은 담양’ 브랜드 가치를 높여 담양산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TV·라디오 등 공중파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우수 농식품에 대해서는 TV홈쇼핑방송 수수료 일부를 지원한다.
또 오색장터 등 수도권 위주의 직거래 행사를 추진하고 해외나 국내의 식품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출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으로 출하하는 농식품의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해주고, 학교급식이나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을 우수 농·특산물생산 가공공장으로 초청해 고정고객을 확보해 나갈 복안이다.

#친환경축산 생산체계 구축
구제역·고병원성 AI 등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악취저감, 해충구제 등을 통해 축산환경을 개선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가면서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품질 우수 축산물을 생산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172개소에서 200개소로 확대하고, 축사밀집지역 150농가에 축사 악취저감 및 해충구제를 지원하며, 축산농가 등에 퇴비사를 지원한다.
------------------------

로드맵 준해 한중 FTA 체계적인 대응
투 트랙 농정 병행으로 복지농업 추구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

“농업이 대자본의 농업진출이나 미국 등 곡물메이저들의 개방압력으로 어렵고 복잡한 여건에 처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후변화나 인구증가 등에 따른 식량위기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생명산업으로서 각광받는 산업이 될 것입니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담양의 농업에 대해 “농업인들의 노력과 시설·자재·기술보급 등에 대한 지자체의 체계화된 지원으로 첨단화, 고소득화 돼 있을 뿐만 아니라 딸기·방울토마토·블루베리 등 고소득 작목으로 조합돼 있다”며 “고소득 농가도 많지만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지 못한 일부 수도작 농가들로 인해 양극화·영세화·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농업인에 대한 지원정책도 기존의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을 높여 FTA에 대비하게 하는 것과 함께 영세·소농들의 수고를 덜어줌으로써 농사짓기 편한 여건을 만들어주는 복지농정 체계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Two Track 농정이라 명명된 이 방법은 선도농업인들에 대한 지원은 계속 진행하되 영세·소농들에 대한 육묘나 병해충방제, 자동분무기, 묘판, 텃밭시설하우스, 소형농기계, 소규모 축산농가에 대한 깔짚이나 환풍기 등의 지원도 병행하는 두 가지 길을 가겠다는 것이다.
고 과장은 ▲광역친환경농업단지 ▲한중FTA 대응 강화 ▲농식품 가공 및 수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금년 농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산·경·축이 지속가능한 순환농업시스템을 통해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농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임박한 한중FTA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인 교육을 강화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해 7~8월경에 결과물이 산출되는 대응 로드맵에 따른 정책시행 및 중국의 프리미엄 소비층을 겨냥한 농식품수출산업을 육성한다는 복안도 세워뒀다.
이와 함께 농식품 가공 및 수출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부업차원의 농가들이 식품제조업 허가를 얻어 창업에까지 이르도록 필요한 행정절차나 시설·설비들을 지원해 규모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성과에 따라 국도비사업과 국제식품박람회 출품을 지원해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절임·발효·반찬 등 전통식품 틈새품목 발효시장을 적극 발굴해 자연스럽게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고 과장은 단순한 쌀의 가치를 100원으로 잡았을 때 쌀을 가공한 햇반은 500원, 떡은 620원, 술은 1천60원의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식품가공산업은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튼튼한 풀뿌리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며, 영세·고령농가의 소득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등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윤 과장은 “담양의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농업인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농업기술을 도입하고, 또 농업인들이 신기술에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과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며 “젊고 의욕적인 농업인들이 지역농업을 선도하며 고령농업인들과 공존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