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민박·대통밥 만들기·농사체험 등 프로그램 마련

화제의 마을은 차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던 오지였던 대덕면 금산리에 위치한 자연마을인 무월마을로, 이제는 평일에도 마을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로 활기가 느껴진다.
무월마을은 2009년 전라남도 행복마을, 농림식품부 녹색농촌체험휴양마을, Rural-20, 우수경관 시범마을, 농어촌체험교육 시범마을 등 여러 분야에 선정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외지고 작은 시골마을이 화려한 경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마을 가꾸기에 솔선수범한 리더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주민들이 있어 달빛 무월마을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었다.
무월마을 입구 ‘달빛 문화관’은 2009년 마을 문화관을 짓기로 한 후 좁은 길을 넓히고, 축대를 쌓아 흙을 채우고 터를 만드는 것 어느 하나 주민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 없으며, 비용도 주민들과 출향인이 함께 모아 마련했다.

더불어 무월마을에서는 한옥 민박과 지역특산품인 대나무를 이용해 대통밥 만들기, 쌀 강정 만들기, 계절별 농사체험과 허수아비 만들기, 토우 만들기 체험 등 마을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주민들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1년 2천500여명이던 관광객과 체험객들이 지난해 8천여명으로 늘어났다.
마을에서 체험 및 민박 등의 업무를 보고 있는 김순옥 사무장은 “무월마을이 지금의 유명세를 얻기까지는 마을리더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며 “무월마을에 오면 한옥민박과 산책로, 다양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에서는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얻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달섭 대덕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