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철홍 후보와 무소속 강승환 후보가 공약에 대한 실현가능성 여부를 놓고 티격태격했다.
먼저 강 후보가 유권자들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죽녹원에 팬더곰 공원을 조성하고 담양에 여성캐어병원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자, 박 후보가 “중국 천연기념물인 팬더곰은 중국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어떻게 들여올 것이며, 여성케어병원이 담양에 있으면 좋겠지만 대통령도 하기 힘든 공약으로 공익과 사익을 구분 못하는 허황된 공약의 남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강 후보는 “지금 네거티브 선거하자는 것이냐”면서 “여성케어병원은 복지부가 공모사업으로 분만취약지역 46곳을 지정했는데, 4년동안 뭘 했는지 의원 스스로 자질을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응수했다.
이에 뒤질세라 박 후보는 곧바로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으로서 상대 후보 공약의 맹점을 지적한 것”이라면서 “도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나 출마했는지 궁금하다”고 훈수했다.
이에 강 후보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민국에 팬더곰이 들어올텐데, 그때 우리 담양에 팬더곰을 유치 안하실 것이냐”고 반문한 뒤 “남의 공약에 염려말고 각자 공약에 충실해 군민의 심판을 받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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