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후보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요란한 로고송을 틀거나 많은 인원을 동원해 주요 교차로에서 차량과 행인들에게 인사를 하는 기존의 보편화된 선거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장이나 광장에서 확성기를 틀어 놓고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는 연설회도 일체 하지 않고 있다.
대신 배우자와 어머니 등 가족과 친지들이 마을과 시장 구석구석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신 후보의 명함을 배부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 후보 자신도 마을경로당과 시장, 영농현장, 주요 행사장 등을 누비며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동호 후보가 이처럼 판이한 선거운동을 고수하는 이유는 ‘돈 안드는 새롭고 깨끗한 선거’를 실현해야 한다는 신념에서다.
신 후보는 “운집한 청중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가동해 사람들을 모이게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후보자부터 돈 안들이고 정책과 비전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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