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면 내보마을은 누에 잠옥에서 8만 마리의 누에가 뽕잎을 먹는 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내보마을에서는 뽕잎과 누에를 활용한 ‘뽕잎 yello-food 웰빙식품 주민소득사업’이 ‘2014 색깔있는 마을만들기사업’에 선정돼 500만원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내보마을은 지난 9일 첫 공동 작업에 이어, 공동 작업장인 165㎡ 정도의 잠옥에서 누에를 키우고 출하를 위해 용기에 담는 등 모든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에서 재배 중인 뽕나무 잎을 매일 4회씩 제공하는 등 출하기간인 20여일 동안 정성으로 키우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는 누에를 활용한 누에 환, 누에가루를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며, 어린 뽕잎으로는 장아찌를 담아 도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내보마을 한마음공동체 공원석 대표는 “마을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공동작업을 함으로써 협동과 자조는 물론 마을소득까지 창출하고 있어 마을 활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방죽안 연꽃이 피는 7월경에는 마을축제를 열어 살기 좋은 내보마을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