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조 담양군지부 소속 무기계약직

담양군 소속 무기계약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담양군지부(지부장 이용진)가 관내 고등학생 2명에게 각각 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민주노조 군지부는 지난 20일 직접 학교를 방문해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담양고 김호선(1)·창평고 정수길(3)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전국민주노조 군지부가 기탁한 장학금은 그동안 장학금의 명목으로 모아둔 50만원과 노조 임원진 및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30만원으로 마련하게 됐다.
담양고 김호선 학생은 부모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전혀 힘든 내색없이 학교생활에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범적인 학생이다.
창평고 정수길 학생은 소년가장으로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용진 지부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회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장학기금 기탁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매년 장학기금을 만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출범한 전국민주노동조합 담양군지부는 담양군 행정보조원, 시설물 장비유지관리인부, 청소원, 환경미화원, 현장지도단속감시인부, 도로보수원 등 무기계약직 13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