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지침리에서 아씨주단을 운영하고 있는 김현호씨가 전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육성해 기능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직업의 안정을 도모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목포시 일원에서 열린 전남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는 20개 직종에 321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기능대회에 담양군 대표로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장 부문에 출전한 김씨는 여성 상의 스탠카라 블라우스를 우아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입상했다.
김씨는 2006년 삼회장저고리와 2007년 배자로 금메달을, 2009년 여자상의 블라우스로 은메달, 2013년 여자정장 상의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2007년 전국기능대회에서는 남자 배자를 만들어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여운복 군장애인협회장은 “노동력이 취약한 장애인들을 우수한 기능 장애인으로 발굴·육성해 직업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컴퓨터 활용 부문에 문채성·김설화·김용환·김민·황호영·이일섭·최병곤·설규례씨 △컴퓨터수리 부문에 노진수씨 △양장 부문에 김현호씨 등이 담양군 대표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