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문화 발전 위한 사업 발굴 실천하겠다”

 

“그동안 담양문화원이 이뤄 낸 업적은 담양의 문화발전의 기초를 닦는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담양 문화의 성장을 가져올 때입니다.”
이병호씨가 제13대 담양문화원 원장에 취임했다.
담양문화원은 지난 7일 신관 공연장에서 최형식 군수, 윤영선 의장과 추연욱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들, 박인식 교육장, 김영석 농협군지부장 등 관내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문화원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13대 담양문화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병호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오늘날 얽히고 설킨 정치·경제·사회의 어떤 문제보다 심각한 현상은 ‘문화의 종속과 정신의 상실’이다”며 “예향·죽향·의향으로서 많은 문화유산과 잠재력을 지닌 담양군의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지긍심을 드높이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문화원 운영방향에 대해 “소통과 협력, 공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원 회원은 물론 온 군민들이 열린 마음으로 문화원을 찾고 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통합문화예술사업과 각종 공모사업, 향토사 발굴 등에 역점을 두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그동안 담양문화원이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담양문화학교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다른 시군의 문화원과 교류를 촉진하며,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는 문화원 소식지를 발간해 담양문화원의 향수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병호 원장은 “우리 문화의 바탕을 다지고 세계속에 담양을 알리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담양문화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담양문화원 회원들은 물론 담양과 연을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담양군민과 유관기관, 문화단체 등 모든 분들과 함께 눈부신 ‘담양문화의 맥’을 창조하고 이어 나가도록 하는데 여생을 바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담양군재향군인회장, 광주검찰청 범죄예방 자문위원, 담양군 민주평통 부회장, 담양문화원 부원장, 담양군민신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담양새마을금고 이사, 민족통일 담양군협의회 회장, 전주이씨 담양군분원 분원장, 담양지역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이임식에서 지난 4년 동안 담양문화원장으로서 향토문화진흥 사업과 지역문화보급에 발전에 앞장서며 문화원 회원들의 화합에 노력한 김귀수 전 원장이 재직기념패를 받았다.
또 이임하는 김귀수 원장을 도와 문화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김해곤·한만순 전 부원장과 박정식씨가 각각 공로패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