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고(교장 최현)는 지난 10일 밤 교장·교감·교직원들과 기숙사생 125명이 참여하는 담양 오방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
공고는 이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임대해 담양리조트로 이동해 간단한 출정식을 마친 뒤 금성산성 남문에서 동문까지 오방길 중 2코스인 산성길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를 인솔한 최현 교장은 출정식에서 “걷기 행사는 지친 심신을 수련하고 인내심을 기르는 극기 훈련 목적 외에도 담양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보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고 조상들의 얼을 느끼며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아가 애향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민희(1) 학생은 “일과 후 야간산행이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날씨도 무덥고 피곤해서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에 행사 참가를 주저했지만 사감선생님과 친구들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산행을 하면서 다리도 아프고 숨이 가빠 힘들었지만 역사유적지 탐방과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뿌듯해 했다.
한편 담양공고는 지난 2012년부터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심신수련을 위한 담양 오방길 걷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