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등학생 16명에 50만원씩 800만원 장학금

수여식에는 최두호 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로 학업에 열중해 타의 모범이 된 초등학생 16명에게 50만원씩 총 8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최형식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에게 고(故) 최두호씨의 어린 시절과 최두호 장학금이 조성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인공으로서 학생의 본분을 지키고 훌륭한 인물로 성장해, 고 최두호 씨의 뜻을 계속 이어가줄 것”을 당부했다.
‘최두호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자수성가한 무정면 성도리 출신 기업가 고 최두호씨의 평소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6월 가족들이 3억원을 담양군에 기탁해 조성된 뜻 깊은 장학금이다. 최두호 씨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처지의 학생들이 학비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라왔다.
고인의 가족들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의 빛이 전달될 수 있도록 장학금 조성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고 최두호씨와 가족들의 고향사랑과 후배에 대한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향우 및 기업 대표들에게도 그 뜻이 확산돼 지역에 아름다운 희망이 계속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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