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노인자살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방안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군에 따르면 2014년 보건복지부 프로젝트인 ‘노인자살예방사업’ 수행기관인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사업추진을 위해 최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추진계획 및 일정 등을 설명했다.
주민설명회는 연구 책임교수를 맡은 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지영 교수의 설명으로 진행됐으며,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국가 중 1위로 전남지역의 노인 자살률도 전국 최하위에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최근 10년 동안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4.4배, 80세 이상은 5.6배 증가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문정신보건센터가 없는 담양군의 경우 마을 내에서 노인들과 친숙하게 지내는 이장, 부녀회장, 노인돌보미 등 지역의 인적자원을 중심으로 역량을 키워 새로운 형태의 ‘농촌형 노인 자살예방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군은 오는 8월부터 600여명의 노인들과 자살시도자 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주민들과 실무자를 위한 예방교육과 전문교육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 참여 생명사랑 선포식과 주민중심의 노인자살예방 게이트 키퍼(생명지킴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에 생명존중 자살예방 문화를 확산하고 노인뿐만 아니라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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