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두 제주도 담양향우, 늦깎이 석사모 썼다
윤재두 제주도 담양향우, 늦깎이 석사모 썼다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4.09.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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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 대곡리 출신, 60세에 제주대 석사 학위


 
“공부하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열정과 미래에 대한 목표가 분명하고 뚜렷하다면 새로운 도전은 아름답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환갑 나이에도 당당히 석사모를 쓴 늦깎이 대학원 졸업생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제주대학교 졸업식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담양출신 제주도 향우인 윤재두(60·제주시)씨.
이날 윤씨는 자식뻘 되는 행정대학원 법학과 졸업 동기생들과 나란히 졸업장을 받았다.
제주도 담양군향우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윤재두씨는 금성면 대곡리에서 태어나 금성초교, 담양중를 졸업하고 담양지역에서 살다가 1978년에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제주도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는 윤 부회장은 여의치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제때 공부하지 못했지만 항상 배움에 대한 열정 만큼은 세월이 지나도 사그라들 줄 몰랐다.
윤 부회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큰 결심을 하고 2006년 방송통신고에 입학해 2008년에 졸업 한 후 바로 제주대 법학과를 입학했다.
이후 바쁜 일상속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면서 4년간의 학사일정을 마치고 2012년에 대학을 졸업했다.
그 해 곧바로 대학원에 진학한 윤 부회장은 2년6개월간의 석사일정을 모두 이수한 끝에 지난 8월에 석사모를 쓰게 됐다.
윤 부회장은 “어렸을 때 법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도에 그만 두게 돼 아쉬웠지만 뒤늦게나마 졸업장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배움의 기회를 갖게 해준 가족들과 도움을 주신 주위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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