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2명 감소, 출산율 1.586 ‘전국 평균’ 상회
다문화가정 늘고 담양군 다양한 출산장려정책 덕분
지난해 담양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총 35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담양지역에서는 지난해 총 35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전년도 382명에 비해 3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세~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에서는 전년도 1.685명보다 낮은 1.58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남 평균 1.518, 전국 평균 1.187보다 높은 것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저출산 현상 속에서도 전남 및 전국 합계출산율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이유는 다문화 가정이 늘고 담양군에서 임신에서부터 출산·양육을 지원하는 종합적이고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담양군은 올해 처음으로 출산여성에 대해 양·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거주하는 둘째아이 이상 출산여성을 대상으로 20만원 상당 한약 1제(10일분)를 담양군 8만원, 한의원 8만원, 자부담 4만원의 비율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출산과 양육에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산부에 대해 산전 무료 검진서비스와 철분제를 지원하고 있다.
신생아 양육비로 첫째와 둘째아이 출생시 30만원과 첫돌 때 4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추가 지급하며, 셋째 이상의 자녀에 대해서는 출생 시와 첫돌 때로 나눠 각 50만원씩 1인당 100만원에 해당하는 육아용품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2013년 전국 출생아 수는 43만6천500명으로 전년도보다 9.9% 감소했으며 1970년에 통계를 작성한 이래 2005년 43만5천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