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용화사, 나라 위한 수륙대재 봉행
담양 용화사, 나라 위한 수륙대재 봉행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4.10.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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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미얀마·스리랑카 등 남녀불자들 합장

 

 

 
남북통일과 국태민안,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국제 수륙대재가 1천여 사부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동양제일 용화도량 용화사(주지 수진스님)가 지난 16~18일 율맥대본산 용화사 아일다율원에서 개최한 제1회 율맥대본산 아일다율원 범종단 용화사 금강계단 국제보살계·수륙대재에는 전계화상 수진대율사, 갈마사 혜남대율사, 교수사 무관대율사 등 3화상과 태국·미얀마·스리랑카 국적의 활안·수법·수광·수혜·수오·수각·수범 화상 등 7증사를 비롯 남녀 불자 등이 참여했다.

또 중국 대련에 소재한 영청사 주지 항순 법사를 비롯 60명의 스님이 용화사를 찾아 한·중 불교문화의 교류 및 우의를 다졌다.

 
아울러 이낙연 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정갑윤 국회의원 등 많은 내외귀빈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행사는 전계화상 수진 스님이 주관한 구족계와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 세상을 평화롭게 살기 위해 지켜야 하는 덕목을 가르치는 보살계, 망자들의 혼을 위로하는 수륙재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구족계는 해동율맥 11대 율사인 전계화상 수진스님의 진행으로 아일다율원에서 16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됐다.

수진스님은 스님들을 대상으로 수륙재에 임하는 승려로서 지켜야 하는 계율들을 교육했다.

 
18일 봉행된 국제보살계에서는 한국 혜남·무관 율사, 중국 항순율사, 태국·미얀마·스리랑카 화상들이 계율을 설파하는 국제보살계와 수진 율사의 전계에 이어 700여 수계자들에게 계첩이 수여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 소림무술단과 한국 태극권단의 시범, 농악 풍물회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지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점심공양 후 진행된 수륙재에서는 세월호와 천안함사고를 비롯 각종 질병과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달래주는 의식이 거행됐다.

특히 전계 삼화상이 주관한 관욕 및 영가수계에서는 한국과 중국,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방식으로 각각 의식이 펼쳐지며 동아시아 불교가 담양군 용화사에서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용화사 수진스님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국태민안을 위한 국제보살계와 수륙대재를 봉행하고자 49일간 기도를 드리는 등 정성을 다했다”며 “이번 불사의 중점을 전쟁과 사고, 질병으로 희생된 안타까운 영혼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생명존중 사상을 확산시켜 우리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는데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살계는 모든 일반인들이 받들어 지니는 행복과 평화의 가르침이자 인간 최상의 덕목이며, 수륙대재는 우리의 선망 부모님과 천안함, 세월호 참사영혼 및 유·무주 고혼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천도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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