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어르신들, 풍성한 음식·공연에 ‘흐뭇한 하루’

담양읍 삼다리에 위치한 한식당 ‘담채’가 담양읍내 어르신들을 초청, 300인분의 음식을 대접하고 경로잔치를 열어 칭찬을 받았다.
담채의 공동대표인 신성원·이명숙 부부는 800만여원을 들여 음식과 무대를 마련하고, 담양·추성·새담양·여성라이온스클럽, 담양문화원, 담양군예술인협회를 비롯 각계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30일 읍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위안잔치를 열었다.
담채가 네번째로 마련한 이날 잔치에서는 라이온스 회원들이 음식을 나르고 탁자를 정리했으며 문화원과 예술인협회에서는 다양한 공연으로 잔치의 흥을 돋웠다.
김성영(추성L)씨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은 담양문화원 부채춤반의 ‘꽃처럼 나비처럼’에 맞춘 부채춤과 예술인협회 고재균씨의 품바공연, 담양문화원 고전무용반의 ‘성주풀이’에 맞춘 전통무용이 펼쳐졌다.
또 담양문화원 시니어클럽 유채화씨의 트롯가요, 담양문화원 우리춤 너울회의 ‘농부가’에 맞춘 전통춤사위가 이어지며 잔치판을 흥겹게 했다.
이와 함께 백영숙씨의 새타령(고수 김금자), 예술인협회의 남도민요, 삼다리 주민 고유리씨의 가요공연이 계속돼 어르신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순창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신갑순씨는 수준 높은 색소폰 연주로 잔치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
담채의 선행에 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읍사무소는 의자와 탁자를 지원한 것을 비롯 관내 4개 라이온스 클럽이 인력지원을, 유황오리 전문점 시골과 도시가 오리고기를, 담양청과와 리건축에서 과일을, 코카콜라와 담양주류에서 콜라와 주류를 협찬했다.
신성원·이명숙 부부는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것이 평소 소원이었다”며 “잔치를 준비하고 베풀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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