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화재 여파 모든 공연행사 전격 취소

슬로시티 창평주민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창평 전통슬로푸드의 명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오래 갈 전통과 미래를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슬로시티위원회(위원장 정찬섭)에서 주최했다.
이번 음식축제는 슬로시티라는 컨셉에 맞게 슬로푸드 전시, 전통음식 체험, 직거래장터, 각종 체험·시식 및 판매 등 다채롭게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축제장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다문화음식체험관, 웰빙·약선음식, 읍면 특산품이 전시됐으며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마을별 시식 및 판매코너, 한과 만들기, 떡메치기, 고구마 굽기 등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창평면내 10개 마을에서 출품한 전통음식 경연에서는 전통된장·무장아찌·깻잎장아찌·파인애플고추장·송이버섯장아찌·오미자효소·쇠비듬효소 등 21가지 음식으로 만든 ‘전통음식 및 사찰음식’을 출품한 오강마을이 대상과 함께 3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보쌈김치·우엉정과·연근꿀정과·콩자반·도라지정과·호박잎생선만두·죽순초절임을 만든 해곡마을이 차지해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배추김치·가죽부각·청국장·취나물무침·엄두릅장아찌·고사리조기조림을 낸 외동마을로 돌아갔다.
정찬섭 위원장은 “축제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주민과 사회단체 및 면사무소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8회를 맞이한 전통슬로푸드 축제를 통해 창평슬로푸드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평슬로시티위원회는 지난 15일 저녁에 일어난 대덕면 펜션 화재 사건의 아픔을 함께하는 의미에서 둘째날 열릴 예정이였던 각설이 품바공연,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결선, 이정아 국악쇼, 폐막식전 공연 등 모든 공연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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