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최형식 군수 급거 귀국 유가족 면담
분향소 마련 등 유가족 요구 9개항 대책 마련

군은 화재가 발생한 직후 대덕면사무소에 4개반 16명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인근 대조마을 경로당에 유가족 대기소를 설치해 유가족 편의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 참석차 스페인으로 출국했던 최형식 군수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지난 17일 귀국, 밤늦게 유가족을 찾아가 사과하고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들은 최 군수에게 ▲유가족대기소 옆에 분향소를 설치해 줄 것과 ▲현재까지 수사진행 사항 공개 ▲군청·경찰·소방분야 단일창구 마련 ▲소유자 및 실관리자에 대한 정확한 수사 등 9개항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군은 18일 오전 10시 사고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군청, 경찰서, 소방서, 동신대학교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족 요구사항 등에 대한 처리사항을 의논했다.
또 화재사고 수습상황과 향후대책 등을 유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4개 기관 합동 사고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합의하고, 유가족 대기소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유가족 지원과 사고수습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 담양을 위해 불법건축물, 음식점 및 숙박업, 농촌휴양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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