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건축·생활용품 등 3개 분야, 9개 우수작품 선정

건축분야에서는 한국의 전통미와 자연미를 살린 우아한 작품으로 규모가 웅장하며 건축물의 구조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서울 큐엠비팀의 ‘THROUGH(樓)’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항에 사는 김재현씨의 출품작 ‘Tri - Jogger(대나무 자전거)’는 인체의 유연한 모습을 모티브로 한 것이 인상적이며 육각 프레임의 구조 역학적 요소를 작품에 접목한 것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로 교통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생활용품분야 최우수상인 인도팀이 출품한 ‘BNASH(대나무 옷걸이)’는 정밀하면서도 우아하다는 평과 더불어 작품이 간단해 보이지만 조형물로서 갖춰야 할 창의성, 예술성, 생산성을 두루 갖춘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됐다.
아이디어 경연대회는 대나무를 소재로 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발굴해 대나무산업을 육성시키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대중들에게 알려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마련된 것이다.
박람회조직위는 지난해 8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40개국에서 370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작품을 대상으로 총 2차에 걸쳐 전문심사위원회 평가와 온라인투표를 실시하고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대나무산업화 경연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상작들은 미니어처 또는 실물로 제작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장에 전시될 예정이고 수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은 제10차 세계대나무총회 개막식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