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개최 협조, 담양 농특산물 판로 등 방안 논의
이은성 회장, 담양장학회에 장학기금 500만원 기탁
지난 23일 담양군을 방문한 이은성 회장을 비롯한 군향우회 및 여성회 임원진, 각 읍·면회장 등 30여명은 ▲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 ▲담양 농특산물 판로 확대 ▲담양출신 학생들을 위한 수도권 합동기숙사 건립 ▲재경향우회 안식처 쉼터회관 건립 등 고향과 향우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안했다.
향우회는 대나무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앞으로 향우회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장에 박람회를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고, 향우회원의 차량에는 박람회 차량용 스티커를 부착해 각자 소속된 일터에서 대나무박람회를 홍보하는 요원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와도 협력해 대나무박람회 개막일인 9월17일 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오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향우회는 또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한 담양 출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자 가칭 ‘담양학생 합동기숙사’를 건립하는 재원을 마련하는데 담양군과 재경향우회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해 지역인재육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광주 인근 4개 시군(담양·나주·화순·장성)이 지역의 농특산물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하고자 2013~14년 2개년 사업으로 추진(2014년 11월7~9일)해 3억여원(담양 1억5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오색마을 춘하추동 직거래 장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구곡순담 장수벨트를 이용한 100세 시대 장수 웰빙식품전 개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연계한 대나무녹색산업 및 식품전 개최 △담양의 우수식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알뜰 공동판매장 상시 운영 등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향우회는 출향인들에게 담양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고 화합을 도모하고자 개최해 왔던 ‘고향 우수 농특산물 판매·홍보 및 한마음체육대회’를 4월18일(토) 서울 성동구 소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개최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또 출향인과 자녀들에게 고향의 역사와 문화 및 발전상을 알리고자 시행해 왔던 ‘출향인 자녀 고향탐방 및 유적지 순례’를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8월11~12일)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향우회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재경담양군향우회 안식처 쉼터회관’ 건립 사업에 담양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담양군도 향우회에 대해 오는 5월1~5일 열리는 제17회 담양대나무축제 홍보와 참여, 담양읍 삼만리에 조성중인 담양일반산업단지 분양 홍보, 대나무박람회 입장권 1만장 구매 등을 요청했다.
최형식 군수는 “어려운 여건에도 향우회원들은 화합을 다지고 애향심을 발휘해 고향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데 앞장서는 등 고향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향우님들의 고향인 담양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것과 함께 대나무박람회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성 회장은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꿋꿋이 성장해 온 재경담양군향우회는 회원간 단합과 화합을 바탕으로 ‘대쪽 같은 선비정신의 고장 담양’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로 살아왔다”며 “앞으로도 재경향우회 발전은 물론 고향발전을 위해 임원진과 향우회원들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성 회장은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일이 없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담양장학회에 5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 변함없는 후배사랑을 과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