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졸업생 배출
담양공공도서관(관장 김형구)은 지난 6일 초등학력 인정 문자 해득교육 프로그램인 ‘성인문해교실’ 첫 졸업식을 갖고 2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공공도서관은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만18세 이상의 비문해자 지역민을 대상으로 1단계(초등1~2학년), 2단계(초등3~4학년), 3단계(초등5~6학년)의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담양공공도서관은 2012년 전남도교육감이 인정하는 ‘초등학력인정 문자 해득교육과정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지금까지 50여명의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1~3단계와 더불어 졸업생을 위한 심화반을 추가 개설한다.
박인식 담양교육장은 장만채 도교육감을 대신한 격려사를 통해 “어머니로 살아오신 분들이 오늘부터는 본인들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시간들이 될 것”이라며 “교육이란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하는 것으로, 자기 눈에 맞는 안경을 갖게 된 만큼 마음껏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구 관장은 “성인대상의 문해 교육을 한글 교육에 국한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는 다양한 교육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여생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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