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사랑회는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장애인, 한부모세대,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질병세대 등 극히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추천 받아 재산 상황과 현황 등을 직접 확인한 뒤 이사회 심의를 거쳐 지원자를 선정했다.
이번 지원대상자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시설에서 생활하며 전남도립대에 입학했으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정모(28)씨와 질병 및 장애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이웃 8명과 담양군장애인협회 등 9곳이다.
현수호 회장은 “어려운 경제 형편에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을 살피는 고귀한 일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회원들께 늘 감사한다”며 “지원되는 금액은 미미하지만 회원들의 뜻과 정성이 수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이웃사랑회는 지난 95년 언론사에 근무하던 직원 5명이 자신의 형편에 따라 월 1천 원에서 1만원씩 모아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출발한지 20년을 맞는 지난 1월 총 모금액이 1억을 넘어섰다.
회원은 지난해말 현재 13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모아진 성금의 원금과 이자는 오직 이웃돕기에만 지원되고 있다.
또한 이웃사랑회는 봄과 가을에 등산을 하며 회원간 친목을 다지고 있으며, 가정주부와 학생·지역유지는 물론 이개호 국회의원과 월산면 출신 양부남 부산동부지청장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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