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 사고를 줄이려면…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 사고를 줄이려면…
  • 취재팀
  • 승인 2015.03.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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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경찰서 중앙파출소(이정호)

 

3월은 만물이 소생하고 마음도 덩달아 바쁘고 설레는 시기이다.

또한 입학과 개학 시즌으로 학교생활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로 학생 교통안전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이제 갓 입학한 초등학생들은 안전한 보행 방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최근 5년(2009년∼2013년)간 초등학교 교통사고 사망자를 보면 한해 평균 54명이 사망하고 9천51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 68.4%가 보행 중 사망했다.

학년별 사망자 분포에서는 2학년이 가장 많았으며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1학년의 경우 보행사망자 비율이 다른 학년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생은 보행안전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전체 보행 사망자의 72%(38명)를 차지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보행안전 교육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알 수 있다.

초등학생 보행 사망 발생시간대를 보면 하교시간대인 오후 2~4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등교 시간대에는 녹색어머니회, 아동안전지킴이, 교통안전 지도교사 등 여러 단체의 관심과 협력으로 비교적 안전이 확보되고 있지만 하교 시간대에는 교통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나른함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긴장감이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지정한 구간이다.

하지만 초등학생 보행사망자의 14%가 스쿨존에서 숨졌으며 이 가운데 저학년 사망자가 93%를 차지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는 차량의 주행속도를 30㎞/h 이하로 규제하고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달리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교통사고 사망자 중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경우도 8.6%(23명)나 되는데도 사고 당시 안전모를 착용한 학생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돼 학교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초등학생의 보행안전은 전적으로 어른들의 책임이다.

어린이들은 교통안전 의식이나 법규준수 의식이 거의 없거나 약해 도로에 갑자기 뛰어 들거나 무단횡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들도 초등학교 주변이나 학원 밀집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등 어린이가 많은 곳을 운행할 때는 안전을 염두에 두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또한 학부모들도 어린이가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게 하고 꼼꼼하게 확인해 사고 피해를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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