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단 기업 유치-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향교1구, 대나무공예센터·복합문화거리 조성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 도시가스 공급 확대
주차장·감시카메라 설치로 읍권역 원활한 교통

올 한 해 동안 역점시책으로 소상공인 지원사업, 대나무공예센터 및 복합문화거리 조성 등 11개 사업과 일반시책으로 담양사랑 상품권 발행 및 유통·촉진, 중소기업제품 판촉활동 지원 등 9개 사업을 설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1억7천만원을 비롯 7개 평가 및 공모사업으로 6억6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예측하지 못한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교통대란 대책을 수립해야 하고 대나무공예센터 조성 등 일부 계획된 사업의 미진한 추진을 서둘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지역경제과가 올 한해 계획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알아본다.
#복합 문화거리 조성
죽녹원, 관방제림 등 관광지와 연계한 공예자원을 이용해 소득을 올리고 또 공예인들의 공예품 개발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한다.
내년까지 향교리 일원에 30억원을 들여 단순한 시설중심의 공예센터가 아닌 ▲판매장 ▲체험장 ▲갤러리 ▲아트숍 ▲카페 등 복합적인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
기본 및 장기발전계획이 수립되면 공예센터를 기념품 및 전시 판매장,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허브로 삼을 방침이다.
#도시가스 공급 확대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담양군 도시가스공급 중장기로드맵에 따라 연차별로 친환경 연료인 천연도시가스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담양읍 지역의 공동주택과 일반주택, 죽녹원, 대나무생태공원, 메타프로방스 등 2천366세대에 정압기 5개소, 중압관 18.1㎞, 저압관 18.14㎞가 설치됐다.
올해는 16억3천만원을 투입해 담양읍 향교리 1~3구(2.5㎞), 대전면 대치리(2.4㎞)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첨단문화복합단지, 일반산업단지 주변 마을 지역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읍면소재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복안이다.
#일반산업단지 조성
산업용지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신사업 거점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담양읍 삼만리와 금성면 원천리 일원 58만여㎡에 965억5천만원을 들여 부지를 조성하고 공업용수 공급시설과 오폐수처리장, 진입도로를 개설한다.
지난해 10월 기공식을 가진 이후 70%의 공정률로 부지정리 및 단지조성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 95필지 가운데 40%가 분양됐다.
이달 중 분양공고를 내고 분양접수에 들어가고 6월부터 진입도로 토지보상 협의와 개설공사 착수에 이어 내년까지 공업용수 및 폐수종말처리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읍권역 원활한 교통 추진
담양읍 시가지 중앙로 주변의 주정차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과 대나무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원활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공영주차장 2개소와 무인카메라 5개소를 설치하고 주정차 위반을 단속할 방침이다.
공영주차장은 그동안 토지를 임대해 조성하던 방식을 버리고 부지를 매입해 조성할 방침으로 금년에는 문화회관 주변에 250면을 신규로 조성하고, 지난해 마련한 밝은안경원 뒤편 주차장을 60면으로 확장하게 된다.
무인카메라는 담양시장 구 양각리다리~담양군청 사거리, 담양성당 사거리~주부식당 사거리, 에덴유치원~향교다리, 향교다리~종합체육관, 에덴유치원~버스터미널 등 5개 구간에 설치된다.
주정차위반 단속은 왕복 2차선인 중앙로는 시간대를 정해 평일과 주말 모두 단속을 실시하되 4차선인 구간들은 주말에만 단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역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KTX송정역과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따른 대중교통노선 신설 등 수요자 중심의 광역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광주광역시, 전남도, 동광고속 등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설이 추진될 노선은 ▲담양읍-수북·대전-광주 첨단단지-송정역 ▲담양읍-아시아문화전당 ▲첨단문화복합단지-광주(180번 버스 연장운행, 311번 버스 연장운행)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311번 버스 연장운행) ▲일반산업단지(311번 버스 연장운행) 등 5개다.
#화물자동차 차고지 조성
관내 주요 도로변이나 주택가 공터, 이면도로 등에 밤샘 불법주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업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대한 타당성용역을 실시한다.
용역은 산업단지 및 주거지역 화물차량을 주·야간으로 조사하고, 화물전용주차장 설치 여부나 적정규모, 위치 등을 파악하게 된다.
타당성이 있다는 판정이 나오면 4월중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신청하고, 하반기에는 국토부와 협의해 2016년 지역발전 특별회계 사업비(국비 7, 시군비 3)를 결정할 계획이다.
#청·장년층 창업 지원
청년 실업난에 대비해 창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제적 자립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실업률 감소 및 지역 특화산업 기업들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구상이다.
8억2천만원을 들여 전남도립대에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하고 창업보육실(15실), 대학생 공동창업실·공동 시제품 제작실(각 1실), 행정지원실, 전시실, 회의실 등을 설치한다.
또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해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면담, 맞춤형 교육, 사무공간 제공 등 지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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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창평시장 활성화 97억여원 신청
전남도 신용보증기금 담양지점 개설

이병노 지역경제과장은 “3곳의 재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담양시장은 내년부터 2개년 사업으로 시장 재건축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국비 82억5천만원을 신청했고, 창평시장은 아케이드를 보강하고 주차장과 가로등을 확충하는 등 환경을 정비하고 상설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평시장 상설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에 3개년 사업으로 15억원을 신청했으며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지양하고 ‘슬로시티’라는 지역적인 이점과 주변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공연, 특산품 판매, 야시장 개설 등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정규시장 규모에 미달해 국도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한재시장도 군차원에서 지역적인 특색을 잘 살리고 상인회나 협동조합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활성화를 모색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들려줬다.
담양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음달 초까지 전남도신용보증기금 담양지점을 개설해 이자차액을 보전하고 신용부족에 따른 자금조달 애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죽녹원 인근 향교마을 1구 주민들의 동의서를 얻어 공예센터를 건립하고, 전주 한옥마을이나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골목 형태의 복합문화거리를 조성하고자 30억원을 투입해 기계 대수선, 환경정비에 필요한 비용을 보전해줄 복안도 세워뒀다.
특히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할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계획대로 추진해 상반기까지 10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나 홀로 공장들을 단지내로 흡수하는 것과 함께 지역업체가 생산한 물품들을 사주는 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공여버스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송정역과 아시아문화전당, 담양을 잇는 광역순환노선 개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각오도 밝혔다.
이 외에도 지난해 월산면에 소재한 전자부품 소재 생산업체의 해묵은 문제를 해결했던 선례를 거울삼아 금년부터는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저해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들을 제거하는 등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 인허가담당 관련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재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병노 과장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좋은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