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달 지정고시 추진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전국 최초로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도 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회를 열고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과 완도수목원 숯가마 터는 ‘원안 의결’했다.
전남도는 산림문화자산에 대한 지정고시를 끝내고 조만간 개최되는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심사위원회에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산림문화자산이란 보전가치가 높고 역사성이 깊으나 문화재 등으로는 보호받지 못해 방치된 자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통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것으로, 최근 생태관광 열풍과 관련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우리나라 최초로 양묘에 의해 생산된 묘목으로 가로수 숲길을 조성했다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의 자생적 보존운동을 통해 가로수 숲길을 보존하고, 전국 생태관광 명소가 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도 심사위원회는 나주 불회사의 비자나무와 차나무, 해남 풍혈동굴 및 샘에 대해서는 ‘조건부 의결’해 위원들이 제시한 조건을 보완해 다음달 지정고시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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