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조직위·담양군, 조직·인맥 총동원 사전판매 총력
3월말 현재 입장권 사전판매 목표치 54만매 중 23만매
유관기관·사회단체, 생활체육단체·동우회 등 참여 ‘절실’
“획기적인 담양발전의 시금석이 될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 군민이 나섭시다.”
담양 최초의 국제행사인 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관내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는 물론 군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박람회 조직위와 담양군에 따르면 오는 9월17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최되는 대나무박람회의 입장객을 지난해 열린 완도 해조류박람회보다 20만명이 많은 90만명을 목표로 잡고 입장권 판매와 부스 임대료, 휘장·기념품 판매 등 수익사업을 통해 4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공직자들은 입장객 90만명의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사전예매에 주력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사전예매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입장권은 박람회 홈페이지와 인터넷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통한 온라인 사전예매는 물론, 박람회 조직위와 담양군의 조직과 인맥이 총동원돼 판매되고 있다.
특히 박람회조직위는 국제행사 성공여부의 사활을 걸고 박람회 참여 기업체를 비롯 국내외 여행사, 국내 각급 학교들을 대상으로 단체관람객들을 유치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담양군도 실과소별로 각 지자체들과 향우회, 담양군이 시행하는 각종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 관계자와 함께 개별 공직자들의 지인들에 이르기까지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다리품을 팔아가면서 입장권 사전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대나무박람회 단체관람객 유치보상계획 공고가 공지된 2월10일 이후 50일이 채 지나지 않은 3월30일 현재 23만매(11억여원)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판매량 90만표의 25.5% 수준이자 사전예매 목표치 54만매의 42.6%에 해당하는 것으로 순조로운 추세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대나무박람회가 성공을 거두려면 공직자는 물론 전 군민들이 동참해야 하는데도, 박람회 입장권 판매가 공직자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국제행사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우리들이 주최가 돼 치러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관내 각급 기관·사회단체와 각종 생활체육 동호인단체 및 동우회, 친목단체 등도 입장권 판매와 박람회 홍보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일부 생활체육동호인 단체들은 수많은 회원들로 구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매주 또는 매달 일선 시군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이들 생체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타 시군동호인들의 협조를 부탁한다면 기대 이상의 입장권 판매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담양지역사회의 기수별 동우회나 여성단체 등도 각자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박람회를 알리고 입장권 구매를 유도한다면 입장권 판매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다.
주민 이성백(49·수북면)씨는 “많은 돈을 들여 개최하는 박람회가 성공해야 군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출향인들은 물론 담양과 별다른 연고도 없는 업체들도 입장권을 구매하는 마당에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손을 놓고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담양군배드민턴연합회 차원에서 전남연합회가 주최하는 시군대회 메인경기장에 대나무박람회를 홍보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을 비롯 전남연합회와 전국연합회를 대상으로 입장권을 판매하는 방법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