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노래봉사단 4년째 재능 나눔
행복충전 노래봉사단 4년째 재능 나눔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5.04.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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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20여명으로 결성…매달 요양원·복지시설 찾아 공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면 마을경로당이나 요양원, 복지시설을 찾아가 노래재능을 기부하는 봉사단체가 있어 화제다.
담양여성회관 행복충전 노래봉사단(단장 임정희)이 그 주인공. 행복충전 노래봉사단은 지난 2011년부터 4년째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여성회관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를 배운 20여명의 회원들이 뜻을 모아 결성된 행복충전 노래봉사단은 매달 요양원이나 불우시설을 찾아가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노래봉사단은 지난달 마지막주 토요일인 28일에는 담양읍 남산리 마을회관, 이에 앞선 2월 28일엔 담양읍 담주리 마을회관을 찾았다.
마을회관에 모인 50여명의 어르신들은 신나는 트로트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이는 등 공연에 푹 빠져 있었다.
각종 지역축제 노래자랑에서 입상하는 등 아마추어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회원들이 공연을 할 때면 금새 콘서트장으로 변한다.
임정희 노래봉사단장의 진행과 회원들의 노래가 이어져 어느 음악회 못지않는 훌륭한 무대가 연출된다.
비록 작은 음악회지만 어르신들에게 공연이 진행된 순간만큼은 웃고 즐길 수 있는 큰 음악회(?)가 된 것이다.

 

행복충전봉사단은 매년 12회씩 지금까지 50여차례 공연을 치렀다. 이들은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트로트, 통기타, 민요 등의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노래봉사단은 지난 2011년 담양여성회관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 강사와 제자로 만나 어르신들에게 노래로 즐거움을 전해주기로 의기투합해 결성됐다.
행복충전 노래봉사단이 마음놓고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데는 늘 사랑을 함께 나누는 이웃이 있기에 가능했다.
승일식당 김갑례 대표가 마을 어르신들이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매달 30만원 이상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는 것. 노래봉사단은 이 후원금으로 정성껏 장만한 음식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뜻깊은 재능 나눔 뒤에 진심이 담긴 또다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황판철 회원은 “좋아하는 노래를 통해 이웃 사랑도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회원 자신들이 더 행복해 하고 있다”고 말한다.
임정희 단장은 “한달에 한 번씩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에 노래를 선사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뿌듯하다”면서 “공연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찾아가 문화적 욕구 충족시켜 주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행복의 메신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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