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감소·전출자 늘어 인구감소 주요인
전입자 늘어난 수북, 2년 연속 증가 유일
남·무정, 인구감소 심각…고서, 감소폭 급감
담양군의 전체 세대수는 2년 연속 증가한 반면 인구수는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군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2월말 현재 전체 세대수 2만1천688세대, 총인구수 4만7천1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세대수는 200세대 늘고 인구수는 247명이 줄었다.
인구가 감소한 주된 요인은 담양으로 들어오는 전입자보다 담양을 빠져나가는 전출자가 많고,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등록·말소·국외·기타 미포함>
2014년의 경우 전입자 5천622명, 전출자 5천706명로 전출인구가 84명이 많았으며, 358명의 출생자 대비 479명의 사망자로 121명이 줄어드는 등 1년동안 205명이 감소했다.
2013년에도 전체 전입자 5천644명에 전출자 5천802명으로 전출인구가 158명이나 많았으며, 자연증가도 출생자는 357명인데 비해 사망자는 465명으로 108명의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전입보다 전출이 많고, 출생 대비 사망이 늘어나면서 2년 연속 인구가 감소됐다.
읍면별로는 수북면이 유일하게 2년연속 인구가 증가했다.
수북면은 2013년 전출입 122명에 자연감소 12명으로 117명이 증가한데 이어, 이듬해에도 전출입 105명에 자연감소 20명으로 85명이 더 늘어나는 등 12개 읍면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수가 증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처럼 수북면의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한 것은 신규로 조성된 전원주택단지가 활성화되면서 이곳에 입주하는 전입자가 늘어난데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의 가족들이 옮겨와 살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반면 남면과 무정면은 인구감소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났다.
남면은 2013년 56명(3.9%)이 감소한데 이어 2014년에도 50명(3.6%)이 줄었으며, 무정면은 2013년 63명(2.2%), 2014년 90명(3.2%)으로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이 외에도 창평면은 2013년 전출입 41명에 자연감소 12명으로 30명이 증가했지만 2014년에는 전출입감소 6명에 자연감소 37명으로 42명이 줄며 1년전과 정반대의 현상을 보였다.
고서면은 2013년 전출입감소 192명에 자연감소 12명으로 202명이나 줄었지만, 지난해에는 전출입감소 11명에 자연감소 6명으로 17명이 감소하는데 그쳤다.
또 금성면은 2013년 전출입감소 15명에 자연감소 22명으로 36명이 줄었는데 2014년에는 전입이 전출보다 8명이나 많았지만 자연감소가 30명이 되는 바람에 결국 21명이 더 줄어들었다.
용면은 2013년 전출입 0명에 자연감소 10명으로 9명이 줄었지만 2014년에는 전출입증가 20명에 자연감소 12명으로 10명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