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많은 세계풍물관

태국·네팔·인도·터키(아시아), 멕시코·에콰도르·페루(중남미), 케냐(아프리카), 스페인(유럽) 등 무려 9개국이나 되는 풍물관들이 무분별하게 축제장 주무대 입구를 점령(?)하는 바람에 대나무축제의 정체성이 의심받았다.
#구역표시 없는 넓은 주차장

관람객들은 주차장을 빠져나와 관방제림으로 향했지만 이곳부터 축제장을 안내하는 대형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기 전에는 어디로 가야 원하는 곳을 찾을 수 있는지를 묻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뿐만 아니라 축제를 즐긴 후 주차장으로 되돌아와서는 자신의 차량이 어디에 주차돼 있는지를 몰라 리모컨 버튼을 누른 채 드넓은 주차장을 배회(?)하며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 팸플릿에도 없는 체험프로그램

‘아빠가 끄는 리어카’라는 이름으로 리어카에 아이들을 태우고 부모가 끄는 이 프로그램은 축제 홍보 팸플릿이나 홈페이지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대나무축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있는 모 임원이 관광객들에게 1천원씩 받아 운영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 타지에서 생산된 대잎술 판매
타지에서 생산된 대잎술이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관내 예술인단체 부스에서 버젓이 판매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부스는 대나무 관련으로 활·부채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대나무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한켠에서는 전북 익산에서 생산된 대나무 대잎술도 함께 판매되고 있어 이를 본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어찌된 영문인지 문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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