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 딸기하우스 24동 피해…공무원·군인 100명 나서

군에 따르면 오후 4시 무렵부터 30여분간 계속된 소나기를 동반한 돌풍으로 와우리 877-54번지 일원 딸기하우스 24동이 전파 또는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돌풍으로 전신주 2주가 부러지며 인근 하우스를 덮친 것은 물론 돌풍에 날린 컨테이너 1동이 주변 블루베리 농장에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도시디자인과, 녹지과, 투자유치단, 친환경농산유통과 등 5개 실과소 50명과 봉산면사무소 10여명을 파견, 시설하우스 철거 등을 도왔다.
또 16일에는 1179부대 장병 40여명이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군은 이번 돌풍이 국지적으로 발생해 전체 농작물 피해는 크지 않았으며 하우스 딸기 수확도 모두 끝나 작물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시설하우스 대부분이 전파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아울러 피해농가가 복구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피해상황을 보고하고, 만일 기준 미달로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군 자체계획을 수립해 피해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해수면온도 상승으로 대형태풍 등 기상이변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농업인들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피해발생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농업재해보험에 가입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재해보험에 관심을 갖고 가입하는 것은 물론 재난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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