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신산업 최신기술·정보교류 경연장
기업관…국내 대나무기업체의 상품개발·미래 발전방향 제시
국제관…국제 네트워크 통해 유치, 14개국 49개 업체 참여

기업관과 국제관은 국내외 대나무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제품을 전시하는 것만이 아니라 제품과 관련된 최신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해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대나무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가 지향하는 대나무의 무궁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국내외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다.
이와 함께 박람회 입장권을 대량 구매하거나 박람회장에 독립부스를 꾸리거나 현물을 지원하는 등 대나무박람회를 측면에서 지원할 후원기업들의 역할도 빠뜨릴 수 없다.
이 외에도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카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자동판매기 등 영업시설도 필요하다.

국내 각종 대나무 제품을 한자리에 전시·판매하는 것을 통해 국내 대나무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관련 기업체의 상품개발과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게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1천488㎡ 면적에 TFS텐트 기본 부스 37개, 독립부스 27개가 박람회 기간 동안 상설 운영되며, 업체당 평균 2주씩 3기로 나누되 기수별 선택이나 연속참여 등을 허용하는 탄력적인 운영체계를 갖췄다.
대나무를 소재로 하는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가 참여하며 대나무관련 공예, 농업, 식품, 의약, 건축, 조경, 첨단바이오산업에 이르는 광범위한 전시 스펙트럼을 구사한다.
기본부스의 면적은 9㎡(3×3)로 간판, 전시부스, 조명, 책상 1개, 의자 2개, 콘센트 1개가 구비돼 있다.
독립부스는 9㎡의 전시면적만 제공되며 최소 4부스 이상을 사용해야 하고 박람회 전기간 참여를 원칙으로 하며, 디스플레이는 참여업체가 별도의 업체를 선정해 직접 꾸며야 한다.
부스의 1일 임대료는 기본형이 6만9천300원, 독립형은 5만5천원으로 담양지역업체는 30%가 할인된다.
선정된 업체들은 조직위가 실시하는 교육 등에 참가해야 하며, 상주인원을 배치하고 부스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된다.
또 판매물품 가격을 조직위에 신고하고 시중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협의 조정해 최종 판매가를 산정해야 하며, 신청서에 명기한 품목과 상이한 품목을 전시하거나 조직위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거나 조직위와 협의된 가격을 위반할 경우에 대한 조직위의 제재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박람회 조직위는 4월20일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5월30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을 받아 지난 16일 전기간 참여를 희망한 생활용품·가구·미용·식품·의류 등 29개 업체를 선정·45개 부스를 할당했다.
#29개 업체는?
▲생활용품(6개)
△풀꽃향기(경남 양산) 대나무숯, 염색 침구류 △빛고을유통(광주 서구)탄소매트, 죽초파스 △로택(경남 산청) 대나무 쑥뜸 △씨엔지엔(경기 고양) 대나무찜질팩 △이노하이(서울 서초) 대나무참숯온매트 △준텍(서울 성동) 대나무섬유보호대, 베개, 도마
▲식품(6개)
△그린바이오(전북 전주) 죽염, 죽력 등 △명가혜(담양 내다길) 죽로차 △단지묵(경남 김해) 대통묵 △강원한과(부산 중구) 죽순과자 △죽마고우(담양 수북) 대나무숯 칫솔, 죽순떡갈비 △한국민속대통주(전북 익산) 대통주
▲의류(5개)
△전진기업(광주 북구) 대나무행주, 장갑 △작은인사동(경기 고양) 대나무섬유 염색 한복 △큐빅어패럴(경기 고양) 대나무섬유티셔츠, 섬유타올 △신화화섬(주)웰비스(경북 영천) 양말, 타올, 팬티, 보호대 △황토명가(담양 용면) 대나무 천연염색 침구, 의류
▲가구(3개)
△디에이코리아(서울 송파) 대나무숯좌훈의자, 공기정화기 △한국원목가구(광주 광산) 대나무숯 침대 △신비로숯침대(경남 김해) 대나무숯침대, 쇼파
▲미용(2개)
△더페이스샵(담양읍) 대나무수딩젤 등 △성신영뷰티(충남 천안) 뱀부 스프리처, 로션
▲기타(7개)
△그린피아(광주 광산) 대나무섬유, 대나무숯 △미강셀레늄(서울 동대문) 관절보호대 △인산죽염(경남 함양) 죽염, 죽염치약, 죽염비누 △태조(경기 남양주) 대나무수액 살균 클리너 △조선바이오메카닉스(광주 남구) 대나무운동봉, 천연비누, 발가락교정구 △월성국악사(광주 동구) 관악기 △누리마켓주식회사(서울 강남) 의류, 속옷, 죽초액, 매트

대나무산업 관련 세계대나무협회, 일본·미국·대만대나무협회, 말레이시아 GIEF, 남부아시아 대나무재단, 중국(의빈시, 안길현), 일본(오타와라시) 등과 구축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유치가 추진됐다.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대만 씨토우 대나무축제, 전일본 대나무대회, 말레이시아 세계대나무의 날, 베트남 세계대나무정상회의, 미국대나무협회 연례회의 등 외국에서 열린 각종 대나무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
또 대나무축제 국제교류전(일본·베트남·대만·중국·태국 등)을 비롯 대만임업시험소 연구원과 담양군이 초청한 외국의 주요 인사들이 담양을 방문하게 하고, 자매결연 국가의 도시와 적극 접촉하거나 국제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기업들의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박람회장 국제관에 입주할 14개국 49개 업체를 확정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의빈시 5개 업체, 메이산 3개 업체, 안길현 8개 업체 등 16개 업체가 참여한 것을 비롯 말레이시아 7개, 일본·인도·인도네시아 각 3개, 대만·베트남·호주·미국 각 2개, 파키스탄·영국·네덜란드·멕시코·대나무와 등나무 국제네트워크·한국 각 1개 등 14개국 49개 업체다.
이들은 대나무로 만든 섬유와 의류, 각종 생활소품, 공예품, 텐트 등 각국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대나무 전시품을 전시하고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후원기업은?
박람회 성공개최는 물론 대나무 정보교류와 대나무산업의 발전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나무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생산이 가능한 기업을 비롯 대나무박람회와 연계한 기업의 프로모션이 가능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후원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까지 호반건설이 입장권 구매(5천만원)와 독립부스(5천만원) 참여를 확정했으며, 수파드엘릭사가 1천만원 상당의 대나무수액 화장품을 현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 암펠만사와 국내 아웃도어용품 전문업체인 콜핑이 각각 2억원과 1억6천만원 상당의 현물을 후원할 예정이며,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 LG디스플레이, 구찌, SK텔레콤, 현대기아차가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
박람회 조직위는 후원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방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후원기업들에 대해서는 박람회장 안에 후원기업 홍보판을 설치해 자사홍보에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영업시설은?
박람회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 3개소, 편의점 2개소, 패스트푸드점 1개소, 음료 자판기 10대가 설치·운영된다.
카페는 주제영상관(체육관) 남측데크, 체험구역, 대나무기업관 내부에 설치되며, 편의점은 주제영상관 남측데크에, 패스트푸드점은 피크닉존에 개설된다.
자판기는 1~10번 게이트와 전시관, 주차장 등에 설치돼 생수, 캔커피, 캔음료 등을 제공하게 된다.
단, 모든 물품은 정식 유통망을 통한 제품만 판매할 수 있으며, 사업자별로 정식유통망을 확인할 수 있는 물품공급처와의 납품계약서 등을 조직위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