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지역사회, 메르스 차단 ‘안간힘’
담양 지역사회, 메르스 차단 ‘안간힘’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5.06.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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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비상대책본부 운영-유관기관 공조체제 구축
병원, 보건소와 협력해 의심환자 전대병원으로 이송
학교, 휴업 않고 점검·보고체계…각종 행사 취소·연기

담양군 지역사회가 메르스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메르스의 공포가 지속되면서 관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음식점의 매출이 크게 줄었으며, 병의원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메르스 여파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 지역사회가 메르스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병원체 바이러스의 전파를 우려해 각종 대형행사가 취소되고 수학여행이나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전국적인 분위기 확산으로 메르스 청정지역 담양군 지역사회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당장의 일시적인 피해보다는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나무박람회까지 불똥이 튀지 않도록 학교는 물론 병원과 방역당국이 혼연일체가 돼 메르스 바이러스 차단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에서는 휴업을 하지 않고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메르스 환자 발생여부를 점검·보고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담양군보건소로부터 지급된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갖추고 매일 아침 학생들의 상태를 점검해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견되면 마스크를 배부하고 해당 학생을 병원으로 이송시키는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또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은 교육일정상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동원이 필요한 행사들을 취소시키거나 연기하도록 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대처하고, (도)교육청 차원의 연수나 회의도 취소 또는 연기했다.


사랑병원과 동산병원, 나눔내과의원 등 관내 병의원에서는 노인 외래환자 및 1179부대 급감으로 매출감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담양군민들이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담양군보건소와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메르스 의심증상 환자의 발생에 대비해 컨테이너로 선별진료소를 마련한 사랑병원은 되레 ‘메르스 환자가 다녀갔다’는 괴소문으로 고충을 겪기도 했지만, 병원에 배치된 보건소 전담인력과 협력해 내원환자 가운데 의심증상을 보이는 경우 보건소 차량을 이용해 즉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하는 체제로 대비하고 있다.


담양군도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이기환)를 설치하고 상담실 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유관기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은 감염병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보건소에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한데 이어 상담실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상담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상담을 통해 의심증상이 발견된 주민 신고를 접수 받는 경우 상담을 거쳐 병원으로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또 담양경찰서, 담양소방서, 담양교육지원청, 1179부대 이외에도 담양사랑병원, 담양동산병원, 나눔내과의원 등 관계 기관들과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 기관별로 수행할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이기환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감시 및 대응팀, 역학조사팀, 실험·진단팀, 예방접종팀으로 구분해 위기상황에 대한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상황실 비상근무를 통해 24시간 연락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있으며, 메르스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 등을 적극 홍보하고 관내 다중집합장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감염병 차단에 온힘을 쏟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순창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에 괴담이 떠돌기도 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불안을 해소하고 메르스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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