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양문정
현재 소방은 그 동안 활발한 소방활동과 적극적이고 친절한 소방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한 결과 공무원 중 가장 신뢰 받는 공무원 중 하나가 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소방의 가장 큰 성과이다.
하지만 지금 소방은 119허위신고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9장난전화건수를 살펴보면 2012년 23,331건, 2013년 20,297건, 2014년 17,917건으로 연평균 20,515건이나 접수되었다. 매년 평균 15%씩 감소 추세에 있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에는 지역마다 소방상황실이라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는 각종 신고를 받아 해당되는 소방서에 지령을 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실에 허위신고나 장난전화를 하게 되면 많은 소방관과 소방차량이 출동하여 막대한 소방력 낭비 뿐 아니라 예산까지도 까먹게 된다. 그보다 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위급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게 만드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소방에서도 이제 119허위신고에 대해 대체 방안을 마련이 되어있다. 허위나 장난으로 신고한 경우에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긴급을 요하지 않은 경우는 119를 누르는 걸 자제하고, 그로 인해 타인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구하는 시간을 빼앗아서는 안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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