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내외적으로 농업환경이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조합원의 소득향상이 곧 농협경영의 근간이 된다는 생각으로 조합원의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요진 조합장은 “저금리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국가경제가 엉망이 된 상황에서, “특히 농업과 농업인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박 조합장은 쌀시장 개방에 대해 “최근 세계 각국과의 각종 FTA 타결로 인해 쌀을 비롯한 농산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계경제의 글로벌 시대에 맞춰 농업인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협을 중심으로 한 유통혁신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박 조합장은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던 ‘조합장이 주인이 아닌 진정으로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봉산농협의 조수익의 20%이상을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이 꼭 필요한 부분에 지원하고 있는 것도 많지만 실제적으로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는 부분에 환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환원사업 등을 비롯한 농협경영을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조합원의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봉산농협은 활성화 된 작목반을 통해 고소득을 얻고 있는 딸기·수박 등 많은 원예작물을 지금보다 더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도 강구 중이다.
박 조합장은 “취임 전에도 강조했다시피 아직도 주먹구구식으로 농사를 짓는 조합원이 있는데 땅이 살아야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30여년간 농사를 지어 본 저의 소신”이라며 “과학적인 토양분석과 그에 맞는 시비처방으로 토양을 관리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농업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생산교육으로 조합원의 생산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조합장은 “어려운 농촌현실에서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살기 좋은 농촌건설은 조합원, 조합장, 직원, 공무원 등 어느 한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살기좋은 농촌발전을 위한 단합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