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박람회기간 종합체육관 후문 임시전시

죽향사진동호회(회장 김성민)가 ‘대숲, 그 푸르름으로’를 주제로 한 14번째 회원전을 대나무박람회 기간에 담양종합체육관 후문 임시전시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는 지난 1년동안 담양의 대나무를 소재로 대(竹)와 잎, 죽순 등 대숲의 맑고 청아한 향과 정취가 묻어난 다양한 모습을 앵글에 담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전의 모델이 된 대나무에 대해 옛 선열들은 혹한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고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는 모습에서 올곧은 선비의 정신을 생각했으며, 속을 비운 대나무의 본성을 본받아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수양했다.

이에, 대나무는 선비들이 즐겨 그린 문인화의 대표적인 소재로 애용됐으며 현재에도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로 사랑받고 있다.

죽향사진동호회는 그동안 대나무와 관련해 많은 전시회를 개최했으나, 이번에는 또 다른 대나무의 모습을 담기 위해 매월 출사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함으로써, 사진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작품 속에 담겨진 대숲의 은은한 향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죽향사진동호회는 대나무 사진가로 유명한 라규채 작가의 지도 아래 담양군청 산하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들로 동아리활동 활성화를 위해 김성민 회장을 중심으로 김미라, 김병재, 김양수, 박도윤, 박지현, 설은, 신순호, 윤영진, 이도남, 이명수, 이승윤, 임창근, 전인규, 정선미, 조휴종 등 16명의 회원이 2점씩 총32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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