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6시, 추성경기장서 풍물대축제

(사)우도농악담양보존회는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추성경기장에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 김동언 명인 풍물인생 60년을 기념하는 100인 설장구 풍물 대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김동언류 설장구’를 그의 제자 150여명과 함께 연주하는 공연을 필두로 담양향토문화예술인 담양광광술래, 담양풍장소리 그리고 외부초청공연인 대구의 날뫼북춤, 남원농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7-4호 남원농악 보유자 류명철 명인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 보유자 윤종곤 명인이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김동언 명인은 1960년 남도 농악의 명인이었던 이주완, 최막동, 강성수, 김종회, 임재식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으며 창극단 활동을 시작,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설장구의 명인 故 김명선(김오채) 명인에게 사사받으며 1993년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후보자로 지정, 1996년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로 지정받았다.
2004년 호남농악 명인 특별공연, 2006년 국립극장 풍물명인전 공연, 2010년 팔무전 공연, 2011년 광주 KBS 명인 출연, 2014년 무형문화재 스토리텔링 전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김동언 명인은 “평생에 이루고 싶었던 소원 중 하나였던 100인 설장구를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 성사해주니 기쁘고 행복하기 한량없다”며 “감격스러운 이 축제가 호남권을 대표하는 풍물대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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