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천변리’ 동초·남초 공동학구 되나
‘담양읍 천변리’ 동초·남초 공동학구 되나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5.10.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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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교육청, ‘학생수 감소’ 동초교 건의로 학구조정 설명회
 

 
담양남초교 학구인 담양읍 천변리 지역을 두고 학생수 감소추세에 있는 동초교측에서 학구조정을 건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6일 담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담양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담양동초교와 담양남초교 간의 학구조정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공영휴 교육장을 비롯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조동선 담양읍장, 양 학교의 총동문회 임원진, 학교운영위원장 및 위원,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교육청에서 마련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천변리 지역을 △현행 학구 그대로 유지 △동초교 학구로 조정 △학부모의 재량에 맡기는 공동학구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현재 학교별 통학구역을 보면 동초교는 담주리·객사리·만성리·향교리·운교리·양각리·금월리(연화)·삼다리·가산1리(가산)·삼만1리·삼만3리 등 11개 지역이며, 남초교는 천변리를 비롯 지침리·백동리(신기 제외)·남산리·강쟁리(수바래)·학동리·오계리 등 7개 지역이다.


학구조정을 건의한 백인기 동초교 교장은 “동초교의 통학구역은 구도심으로 변해 2010년 이후 학급과 학생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도부터 2020년까지 취학예정 학생수가 28~4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학교간의 상생 발전을 통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남초교 학구인 백동리에 국민임대아파트 입주 등 현실적인 주변 여건을 고려한다면 학구조정이 필요하다”고 건의안 제출 배경을 밝혔다.

송진천 동초교 운영위원은 “자료의 의하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1학급당 학생수가 21.2명 이하로 현재 동초교는 16.2명으로 많이 미달된 반면 남초교는 23.8명으로 과밀 학급을 형성하고 있다”며 “학교 운영의 균형을 위해 일부 학군을 조정해 학급당 적정 학생 수 유지로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동호 동초교 총동문회장은 “이번 문제는 양교 동문회가 결정할 것이 아니라 학교당국과 학부모가 결정해야 된다”면서 “교육청에서도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당위성을 갖고 학생들이 중심에 서서 공동학구 문제가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낙선 남초교 운영위원장도 “학생들과 학교의 미래를 본다면 공동학구 지정을 통한 양 학교의 노력으로 아이들에게 질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면 찬성한다”고 말했다.
 

정효정 남초교 운영위원은 “천변리가 공동학구로 지정이 된다면 취학예정 아동 중 한 명이라도 자기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교직원들이 경쟁하며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등 장기적으로 교육의 질을 향상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해 찬성하는 학부모들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남초교 학부모측에서 공동학구 지정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정광성 남초교 운영위원 겸 총동문회 재무는 “작년 이 문제에 대해 학교 운영위·총동문회의 반대입장을 교육청에 전달했으며 이번에도 학구 조정은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 총동문회의 입장”이라면서 “공동학구 조정으로 양교가 분란이 일어나서는 안되며 충분한 설명회를 통해 홍보하고 의견을 수렴해 원활하게 추진해야 된다”고 말했다.


설명회를 주관한 교육청 관계자는 “합리적인 학구조정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편리한 통학여건, 학교간 학급수 및 학생수 적정 유지로 교육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가져 올 수 있다”고 학구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영휴 교육장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내 자녀와 담양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도 학생 수 현황을 보면 동초교는 12학급 208명, 남초교는 18학급에 429명이 재학 중이다.
또한 동초교는 2015년도 신입생 수가 33명으로 1학급당 기준인 27명을 6명 초과해 2개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남초교는 78명이 입학해 3개반으로 편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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