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언문은 담양군이 환경적으로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다음 세대로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는 담양군민의 열망을 담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들은 담양군이 200년 이후 추진해 온 생태도시 정책의 정당성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이의 항구적인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이에 따라 선언문은 ‘지속가능발전’을 군정 핵심가치로 삼고 생태·경제·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담양발전을 위한 범 군민적인 실천의지를 천명하고 있다./편집자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태도시 담양선언문’ 전문
담양은 못담(潭), 볕양(陽)의 이름에서 보여주듯이 깨끗한 물과 햇볕이 넉넉해 근원적으로 생태도시의 요건을 갖춘 축복받은 땅입니다. 이렇듯 축복 받은 땅에서 우리 담양군민들은 풍요로운 삶을 누리면서 품격 높은 문화를 창조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지구촌은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위기에 직면하였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방치하면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을 초래하게 되고 인류는 생존 위기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 담양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 담양군은 그동안 군민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써 왔습니다.
2002년부터 지역발전의 틀과 체계를 새롭게 모색하여 지속가능발전을 지향하는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해 왔고, 그 결과 2014년 중앙정부로부터 친환경지속가능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하여 지속가능한 담양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유엔도 2015년 9월 환경·경제·사회의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지는 발전을 지향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하였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시대적 흐름이고 인류의 생존전략입니다.
따라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삶의 터전을 더 잘 가꾸고 지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담양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엄숙한 책임이며 의무입니다.
이에 우리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태도시 담양선언’을 밝히면서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 하나, ‘지속가능발전’을 담양군정의 핵심가치로 삼아, 모든 정책은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원칙에 따라 수립하고, 이 정책들은 부서 간에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융합을 이루어 실행해 나간다.
- 하나, 생명의 근원인 맑은 물을 확보하기 위해 수자원을 보호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고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해 녹지 공간을 조성하며, 자원순환 사회 구축 등을 통해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담양을 만들어 간다.
- 하나, 환경친화적인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녹색경제활동, 신재생 에너지 사용과 녹색교통수단 이용, 건강한 토양 보존에 의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등 친환경 농축산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담양을 만들어 간다.
- 하나, 지역의 문화를 지키고 가꾸어 미래세대에 물려주고,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하며, 지구공동체 시대에 부응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 가정, 학교, 사회 각 분야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시하여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담양을 만들어 간다.
- 하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담양 발전을 위해 모두가 오늘의 선언을 마음에 새겨, 군민이 앞장서고, 행정과 의회가 뒷받침하며, 사회단체와 기업, 그리고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범 군민적으로 다짐을 실천해 나간다.
2015. 10. 31
담양군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