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은 2013년부터 관상용 대나무인 포대죽에 대해 기내 배양 조건, 대량증식 체계를 연구하는 등 관상 가치가 있는 희귀 품종에 대한 조직배양 기술을 확립해 대나무 분화를 상품화로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군은 2천420㏊의 대나무 식재면적으로 전국 대나무 면적의 34.3%를 차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담양대나무밭’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나무는 소나무의 4배 가량의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있고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아 환경대안 수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나무는 원죽과 죽순 등 1차 산업과 대나무 가공품 등 2차 산업에 이어 죽녹원과 같은 관광산업 등 3차 산업까지 대나무 산업 활성화로 인한 산업적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군은 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를 계기로 대나무산업을 21세기 새 고부가가치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담양을 세계대나무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장풍환 소장은 “아직 대나무 분화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지만 관상용 대나무 조직배양에 따른 대량증식으로 상품화되면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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