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재양성과는 ‘영어교육과’인가”
“전남도 인재양성과는 ‘영어교육과’인가”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15.11.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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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의원, 3년간 ‘영어’에 투자 117억원·‘국어’엔 0원

 

전남도가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바로 잡는다는 명목으로 설치한 인재양성과가 영어 교육에만 매달리면서 ‘영어교육과’라는 비판이 나왔다.

박철홍 도의원은 지난 25일 “인재양성 사업이 대부분 영어체험이나 해외영어연수에 편중돼 있다”면서 “3년간 무려 117억원을 들여 영어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반면 국어교육에는 한 푼도 쓰지 않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는 미국 현지인을 항공요금 2억원 이상을 들여 초청해 학생들과 1~2주씩 어울리게 하는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느라 2013년부터 해마다 14억원을 들여 42억원을 썼다.

또 영어어학연수에 연간 4억원씩 12억원,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에 매년 10억씩 30억원, 영어체험교실 지원에도 같은 기간 33억을 투자했다.

반면 농어촌고교 학습환경 개선에는 23개 학교에 1억7천만원, 농어촌유학 지원에는 8천만원, 전남청년리더 아카데미 운영에는 4천만원을 지원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월 제정된 ‘전남도 국어교육 진흥조례’에도 불구하고 국어교육 지원에는 예산이 전혀 책정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인재양성, 교육지원, 평생교육 사업을 하는 인재양성과가 이렇게 일관되게 영어교육에 매달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영어망국론이 나돌 정도로 영어열풍에 시달리는 현 상황에서 해당부서 운영비 90%를 영어교육에 투자하고 있는 비정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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