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중·고교생 실력 떨어졌다
담양지역 중·고교생 실력 떨어졌다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5.12.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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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학업성취도 평가, 보통학력 이상 작년比 대폭 감소


 
관내 중·고교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가운데 기초학력 미달률은 1.2%로 전국 평균치인 3.5%(중)와 4.2%(고)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23일 중학교 3학년생과 고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5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관내 고교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9.1%, 수학 86.7%, 영어 92.8%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어(93.5%)·수학(89.3%) 과목은 못미친 반면, 영어(91.4%) 과목은 향상된 실력이다.


중학생들의 보통이상 학력 비율도 국어 82.7%, 수학 66.0%, 영어 68.7%로 지난해 국어 89.5%, 수학 69.8%, 영어 71.9%에 비해 국어(△6.8%)와 수학(△3.8%), 영어(△3.2%) 등 3과목 모두 학력이 떨어진 결과를 보였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담양고·창평고의 경우 보통이상 학력 비율이 89.5%, 기초학력은 9.3%, 기초학력 미달은 1.2%였다.


특히 창평고는 국·영·수 모두 보통학력 이상 100.0%를 달성해 ‘실력창평’의 기조를 더욱 굳건히 했다. 보통학력 이상 학생이 100.0%라는 것은 학업이 극히 부진한 학생이 한명도 없다는 의미다.


담양고는 지난해 보통학력 이상 83.3%, 기초학력 13.4%, 기초학력 미달 3.3%였던 것이 올해는 보통학력 이상 79.0%, 기초학력 18.6%, 기초학력 미달 2.4%로 보통학력 이상이 4.3%나 줄어든 대신 기초학력이 5.2%가 늘었다. 또한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0.9% 하락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중학생들의 경우에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크게 줄면서 학력향상의 선순환 구도가 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관내 7개 학교 329명이 치른 성취도평가에서는 보통학력 이상 72.4%, 기초학력 20.5%, 기초학력 미달 1.2%로 지난해 보통학력 이상 77.0%, 기초학력 26.3%, 기초학력 미달 1.3%에 비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4.6%나 감소하고 기초학력 미달률이 0.1%으로 줄었다.


이처럼 담양지역 중·고생들의 학력이 지난해보다 퇴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인재육성을 위해 담양군과 담양교육지원청, 일선 학교들이 기울여 온 각종 정책들의 내실 있는 운영과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담양교육지원청은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명품교육도시 구현을 위해 매년 3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자하며 실력향상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등 인재육성사업을 중점 추진해왔고 학부모들도 공교육에 신뢰를 보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학력 미달률은 소폭 줄어든데 비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면서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화도 중요하지만 보통학력 이상 학생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남기게 됐다.


한편 2015년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학교 3학년과 내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결과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 성취 목표의 50% 이상을 달성한 학생이면 보통학력 이상, 20~50% 미만은 기초학력, 20%에 미치지 못하면 상급학교에 진학이 불가능한 기초학력 미달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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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5년 연속 실력 향상기조 ‘후퇴’

2015년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분석

중·고 모두 기초학력 미달 ‘1.2%’ 바람직
한재중 보통학력 이상 84.6% 빼어난 실력
창평고 ‘보통학력 이상 100%’ 실력 입증
담양고 전과목 보통학력 이상 79.0% 그쳐


지난 6월23일 중학교 3학년생과 내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2015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관내 중학교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지난해 보다 감소하고, 고등학교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크게 줄어드는 등 학력향상 기조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학교
7개 학교 329명이 응시한 중학교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72.4%, 기초학력 26.3%, 기초학력 미달 1.2%로 지난해보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4.6%가 감소한 것을 비롯 기초학력은 5.8%가 늘고 기초학력 미달은 0.1%가 줄어들었다.
기초학력 미달률 1.2%는 전국 3.5%, 전남 4.9%, 광주 5.2%에 비해 2.3~4.0%가 낮은 것으로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수업을 따라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72.4%에 그치며 지난해 77.0%에 비해 4.6%나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치인 73.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학력퇴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목별 보통학력 이상은 국어 82.7%(△6.8%), 수학 66.0%(△3.8%), 영어 68.7%(3.2%)인데 비해 기초학력은 국어 16.1%, 수학 33.1%, 영어 29.8%로 3과목 모두 보통 이상 학력층이 줄어드는 대신 기초학력층이 두터워지는 하향세를 나타냈다.
과목별로는 ▲국어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82.7%, 기초학력 16.1%, 기초학력 미달 1.2% ▲수학은 보통학력 이상 66.0%, 기초학력 33.1%, 기초학력 미달 0.9% ▲영어는 보통학력 이상 68.7%, 기초학력 26.3%, 기초학력 미달 1.2%를 보였다.
학교별로는 한재중이 보통학력 이상 84.6%, 기초학력 14.6%, 기초학력 미달 0.8%로 가장 빼어난 수치를 보인 가운데 수북중과 담양여중, 창평중이 뒤를 이었다.
41명이 응시한 한재중의 과목별 보통학력 이상 성취도는 국어 87.8%(1.3%), 수학 82.9%(18.0%), 영어 82.9%(△0.4%)로 영어를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향상된 성취도를 보였다.
이에 반해 담양여중의 보통학력 이상비율은 국어 89.6%(△1.2%)만 지난해와 근사치를 이룬 가운데 수학 △15.9%, 영어 △7.6%의 현격한 학력퇴보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담양중과 수북중은 기초학력 미달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는 의미 있는 결과를 거뒀다.

#고등학교
담양고와 창평고 2개 학교에서 391명의 2학년생이 응시했다. 실업계 학교인 담양공고는 응시대상에서 제외됐으며, 한빛고는 공시대상에서 제외됐다.
두 학교를 합산한 보통학력 이상은 89.5%, 기초학력 9.3%, 기초학력 미달 1.2%로 나타났다.
과목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 89.1%, 수학 86.7%, 영어 92.8% 이며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0.4%, 수학 2.8%, 영어 0.4%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보통학력 이상이 △2.3%, 기초학력 미달이 △0.5%가 감소한 반면 기초학력(2.3%)은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담양고가 금년에는 크게 하향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담양고는 전체과목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2013년 85.9%, 지난해 83.3%로 2012년 69.0%보다 무려 14.3%나 향상된 바 있지만 금년 평가에서는 79.0%에 그치고 말았다.
과목별 보통학력과 기초학력 미달은 ▲국어 78.2%(0.4%) ▲수학 73.4%(2.8%) ▲영어 85.5%(0.4%)로 영어과목만 80%대의 성취도를 보였다.
창평고는 전체 과목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무려 100.0%를 기록해 완전학습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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