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음악의 보존 및 우리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대금을 중심으로 소금·피리·가야금 병창, 판소리 공연 등 전통악기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먼저 ‘당신의 소중한 사람’, ‘약속’, ‘천년학’ 등 대금합주 공연을 시작으로 박장원씨의 소금독주, 정미선씨의 피리독주, 허광업씨와 문성채씨의 대금독주, 박행란·원현주씨의 가야금 병창, 김성임씨의 ‘춘양가 중 와상우애’ 판소리 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마지막으로 대금·소금·피리·해금·가야금을 이용한 전체합주 공연을 펼치며 대미를 장식했다.
김미라 단장은 “관악기인 대금은 ‘저’ 또는 ‘젓대’라고도 불리우고 주로 황죽이나 쌍골죽을 깎아 만들며, 대금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가슴에 서늘하고 푸른 바람의 한 줄기가 이는듯한 매력에 빠지게 된다”면서 “2015년을 마무리하면서 내년에는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연주회를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출범한 대나무악기교실이 올 7월 명칭이 담양대금소리단으로 변경됐으며, 지난해 기후변화체험관에서 첫 연주회를 실시했다.
또한 12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대금소리단은 바쁜 시간을 쪼개 꾸준히 연습을 하며 실력을 연마해 대나무박람회 기간에 우송당에서 대금공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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