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씨, 문학춘추 신인상…시인 등단
김해숙씨, 문학춘추 신인상…시인 등단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6.02.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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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읍 운교리에서 한정식 ‘구름다리’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해숙 대표가 제93회 문학춘추 신인작품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 대표가 쓴 ‘관방천의 달’, ‘대숲이야기’, ‘죽순’ 등 3편의 시는 보고 듣고 느낀 마음의 움직임을 소박하고 아름답게 응축된 스토리텔링으로 잘 표현됐다.
김 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어렸을 때부터 소설을 좋아해 읽다보니 뜻밖에 시 부문 등단이라는 커다란 행복감이 나에게 찾아와 기쁘고 박성애 담양문인협회장의 인도에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시간에 담양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표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한편 담양문인협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해숙씨는 담양군 바르게살기운동 고문, 담양군 대나무발전협의회 부회장, 담양시사랑회 자문위원, 영해물산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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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천의 달

느티나무 팽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는 맑고 둥근달

어느새 나는 그만
달 속에 빠져 버렸네

고향의 어머니도
함께 할 수 있는 달

달이 뜰 때마다
그리워지는 고향의 집

수많은 얼굴들을 달 속에서 본다
그립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네

물소리 바람 소리에
달빛 마시며 지난 세월 그리워하고

어느 새 나의 마음에도
또 하나의 달이 새겨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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