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어르신 초등학력인증 과정 마쳐

공공도서관은 2012년부터 전남도교육청 지정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진 이번 졸업식에서는 7명이 초등학력을 인정받았다.
졸업식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배움의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일련의 과정을 모두 마친 늦깍이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자리였다.
최고령 졸업자는 77세 최동례 어르신으로 “지난 3년 동안 도서관에 실어다 준 아들 덕에 졸업을 하게 되었다”며 “글을 몰라서 살아오는 동안 서러움이 있었는데, 은행에 가서 남의 손 빌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공영휴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교육은 100세 시대에 맞게 장년 및 노년층을 위한 교육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누구든지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배움의 길을 열어 드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공공도서관은 지역의 성인 비문해자를 위해 2016년에도 초등학력인정 2단계와 졸업생을 위한 심화반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관심있는 지역민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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