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대상 수상한 담양고 야생화팀

담양군 정례조회 ‘700만 관광도시’ 발표

 

지난해 12월 담양군이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5담양발전을 위한 학생 제안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담양고 야생화팀이 담양군 정례회에서 군정발전을 위한 참신한 정책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야생화팀은 지난 2일 담양군청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의 담양군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담양다움의 특성화로 700만 관광도시 건설’이라는 주제로 창의성이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실행성이 높은 정책들을 제안했다.

특히 ‘낮과 밤을 테마로 한 담양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행할 세부 프로그램도 함께 제안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들은 ▲낮에는 전봇대 도색을 활용한 쉬운 길 안내 ▲주요 관광지 전통놀이 체험지 설치 등 관광객들의 관광 편의성을 도모하고 ▲밤에는 담양의 특색을 반영한 숙박시설 ▲죽녹원 야간 담력체험 ▲별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등 담양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표에 참여한 이한솔 학생은 “발표를 준비하며 우리 고장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됐고 고향에 대한 애착심이 더욱 커졌다”며 “학생들이 바라보는 담양에 대한 생각과 의견들이 군정에 많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이 제시한 창의적인 제안들은 기존의 관행적인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