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도심 ‘담양스럽게’ 문화브랜드 육성
생체지도자 마을순회 이동교실 운영

이희정 담양군 문화체육과장은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생태관광자원과 교육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도입하는 문화융복합사조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죽녹원, 메타길, 관방제림 등 생태관광자원에 구 해동주조장을 비롯한 담양읍 원도심 지역을 ‘담양스럽게’ 만들고 새로운 문화브랜드로 육성하는 과정에서 이 지역의 상권도 자연스럽게 회복시킬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고품격 문화예술 체험 및 아트공간을 조성해 죽녹원 대담미술관, 담빛예술창고와 연계한 문화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산자나 소비자가 참여해 보고, 느끼고, 즐기게 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전국적인 레벨의 전문가 그룹을 발굴하고 네트워크화 시키는 방안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을 마련해주고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다변화시켜 누구나 문화예술인이 될 수 있도록 참여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방제림의 역사와 설화 등에 전시·체험 및 어린이 관련 시설을 도입하고자 담빛예술창고에 야외음악당을 추가로 건립하고 인근의 조각공원도 다시 정비하는 복안을 마련했다.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담양 국민체육센터의 1차 사업인 25m 6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을 조기에 완공시켜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군민건강 향상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종합체육관을 야간에 개방해 동호인들이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또 9명의 생활체육 지도자를 읍면이나 마을을 순회하게 해서 찾아가는 요가·게이트볼·스포츠댄스·에어로빅 등 다양한 교실을 운영하게 해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게 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콘크리트 바닥에 매트를 덮어 선수보호와 경기력 향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종합체육관의 바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루로 교체하는 방안을 숙고하고 있다.
담양종합체육관은 국내 유일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충격이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인체에 전달돼 관절과 근육의 피로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매트는 자연스런 미끄럼이 발생하지 않아 발목이나 무릎관절을 상하게 할 개연성을 안고 있어 생활체육 동호인들로부터 끊임없는 교체요구를 받아 왔다.
이희정 과장은 “비록 문화와 예술, 스포츠가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연결되는 만큼 문화예술의 창달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있다”며 “각종 우수 문화프로그램들을 유치하고 전통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다양한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